스페인 고속도로에서 본 멋진 풍경들
스페인 이야기/여행, 여가


세계국토면적 순위를 보면 스페인은 남한보다 5배가 더 크다고 합니다. 그러니 도시에서 도시 간의 그 이동 구간이 상당히 크답니다. 뭐, 요즘에는 초고속 기차, 아베(AVE) 덕분에 상당히 많은 이동 시간이 단축되기도 하지만 말입니다. * 마드리드에서 발렌시아가 1시간 45분 정도 걸린다니 정말 세월 좋아졌습니다. 보통 자가용으로 4시간~5시간 정도 걸리니 말입니다. 

(스페인 국가의 면적은 505,370 (㎢)로 세계 52위이고, 우리나라는 99,720 (㎢)로 세계 109위라고 하네요)


그래서 자동차를 타고 스페인 이베리아 반도 여행을 하다 보면, 참 지루할 때가 있습니다. 건조한 지중해성 기후 덕분에 남부나 내륙 지방이 약간 사막화되어간다고나 할까요? 그런 사막형 지형으로 단조롭기 짝이 없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계절에 따라 다르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그래서, 겨울에 오시면 단순한 풍경에 아주 지루해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여름에 마드리드 여행을 다녀오면서 본 내륙 풍경은 그야말로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물론, 아름다움의 전형성에서 벗어난 그런 독특한 아름다움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



스페인의 돈 키호테(Don Xiquijote)가 유명한 것처럼 풍차가 아주 유명하죠? 다~ 내륙의 강한 바람 때문에 이런 풍력 발전기를 자주 볼 수 있답니다. 그런데 그 크기가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


여기가 어느 고속도로 이느냐구요? 마드리드 - 발렌시아 구간의 고속도로입니다. 


독특하게도 이곳은 고속도로 통행료가 전혀 없는 곳이랍니다. 발렌시아 정부가 마드리드 관광객을 불러 들이기 위해 고속도로 통행료 징수를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 그럼 관리는 어떻게 하지? 저는 괜한 걱정을 했습니다. 정말 고속도로가 잘 되어 있거든요. (그런 면에 비해 까딸루냐 정부는 정말 영리하게 징수하고 벌 건 다 버는데 말입니다. 그러니 그 지역 사람들이 자린고비라 놀림을 받는다는 루머가......)


이 고속도로를 느긋하게 달리면서 본 풍경들은 상당히 이국적이고 아름다웠습니다. ^^



먼저 어느 휴게소 겸 레스토랑에서 본 큰 항아리가 눈에 띄었답니다. 제가 도자기를 전공했잖아요? 그래서 이 거대한 항아리가 무척이나 인상 깊게 다가왔습니다. 


 


스페인 도자 관련 책에서 본 큰 항아리를 이곳에서 직접 볼 수 있었답니다. 사실 라 만차(La Mancha) 지방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큰 항아리입니다. 이 항아리는 무엇인지 아시나요? 지금은 포도밭 농장 곳곳, 입구에 장식용으로 놓아둔 곳이 많지만 말입니다, 예전에는 포도주를 숙성시키던 (옹기식) 항아리랍니다. 



크기가 어마어마하여 책에서 보니 많은 인원이 동원되어 만들어진 항아리라고 합니다. 초벌구이할 때도 조심스럽게 여러 명이 옮겨 큰 가마에서 구워냈다고 하네요. 아~! 저 전(항아리 입)을 어떻게 저렇게 만들었을까? 


 


장독도 아니고 와인 독이라니......! (나중에 기회가 있으면 자세한 취재를 하고 싶더군요)

이 와인 독은 아슬아슬한 밑동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냥 세우기에는 좀 어려울 것 같더군요. 실제로 많은 와인저장창고(와이너리)에서는 이 독을 땅에 묻거나 대를 세워 보관하더군요. 


만약 스페인 고속도로에서 뜬금없이 큰 독을 본다면 여러분 이것이 와인 독이라는 것을 알아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스페인 고속도로에서는 휴게소 기능을 하는 레스토랑이 있답니다. 몇몇 레스토랑은 사람들이 아주 많이 붐비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맛집으로 등극한 것 같은 느낌?!



이렇게 사람이 바글바글한 호텔 마리노에는 치즈와 스페인식 소시지, 엠부티도스(embutidos)가 꽤 유명했답니다. 



우리는 가격도 저렴하고 치즈도 좋은 이곳에서 이름 알려진 대로 치즈 하나를 구해왔답니다. 



또한, 다양하게 가공된 육류 제품이 방문한 이들의 주머닛돈을 꺼내라고 유혹하고 있었습니다. 



이곳에 왔으니 간단하게나마 음식도 시켜먹고 가봐야죠? 스페인식 순대와 초리소(chorizo, 파프리카와 마늘 등을 넣은 스페인식 소시지), 롱가니자(longaniza, 다양한 허브를 넣은 스페인식 소시지) 등을 시켜 먹었습니다. 아이들이 쌩~ 하고 다 먹어버리더군요. 



그리고 특별히 치즈 좋아하는 큰아이에겐 또르띠야 콘 께소(Tortilla con queso, 치즈 오믈렛)를 넣은 보카디요(bocadillo,바게트 샌드위치)를 주문해줬습니다. 

 


그리고 우리 가족은 또 여유를 갖고 고속도로를 달립니다. 


위의 사진을 보시면...... 스페인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이런 조형물이 꽤 보입니다. 마치 요즘은 스페인을 상징하는 검은 투우 소처럼 보일 수 있는데요, 사실 이 조형물은 술 광고를 하던 광고물이었습니다. 



스페인 정부에서 광고가 운전자에게 큰 해를 끼친다는 주장에 철거를 하려고 무단히도 애썼다고 합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고정된 고속도로 풍경이 이 '검은 소 조형물'이라 스페인 시민들은 일제히 이 조형물 철거에 반대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거의 공식화된 고속도로 조형물(?) 

물론, 술 광고가 없는 순수 조형물 수준으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스페인 내륙은 정말 큰 평원에 지글거리는 태양 아래 팔팔 끓는다는 느낌이 일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풀이 바짝 말랐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바짝 말라 스페인은 여름마다 화재에서 해방될 수가 없답니다. ㅠㅠ



밀도 다 추수된 상태고...... 한국인 눈에는 "아~! 가을이다!" 싶지만, 전혀 가을이 아닌 여름! 너무나 뜨거워 누렇게 변했다면 믿겠습니까? 



아니, 그런데 저 녹색의 녹음은 무엇인가요? 

하시고 물으실 분...... 



이것은 태양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식물이랍니다. 



바로 해바라기. 

저 위의 사진은 뒷모습을 보기 때문에 노란색 꽃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운이 좋으면 이렇게 정면으로 끝없이 펼쳐진 해바라기의 풍경을 접하실 수 있답니다. 


"아~! 정말 아름답다! 내 인생에서 처음으로 저렇게 아름다운 해바리꽃을 봤을 거야." 

이 소리가 끝나자마자, 남편은 바로 고속도로 출구로 빠져나와 해바라기가 있는 평원으로 달립니다. 



"여기까지 왔으니 꽃은 구경하고 가자." 



정말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푸른 잎과 노란 꽃에 파란 하늘, 뜨거운 태양. 

소피아 로렌이 이곳에서 막 달려 나올 것 같았습니다. 

 


오~! 스페인 고속도로에서 본 정말 아름다운 풍경인걸?!



같은 방향을 보고 피워있는 꽃들이 참 신기했네요. 



이렇게 건조하고 박약하다 싶은 땅에서 이렇게 꿋꿋하게 자라나는 점도 참 신기했고요. 



스페인 국민 간식이 왜 피파(pipa, 해바라기 씨)인지 좀 알겠더라고요. 



저렇게 광대한 평야에게 꽃을 피우며 자라나니...... ^^



우리는 뜨거운 태양 아래, 시원하게 자라나는 해바라기에 취해 한참은 있다 다시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여기는 발렌시아의 댐과 터널입니다. 



저 댐은 지금 비가 오지 않아 저렇게 물이 준 흔적이 역력합니다. 

스페인은 지금 불과의 전쟁이랍니다. 

비도 오지 않고, 물도 없겠다...... 정말 큰 일입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이 렌트하여 차를 운전하실 때에는 요런 전광판을 잘 보셔야합니다. 

바로 전광판 뒤에 속력 측정기가 있기 때문이랍니다. 



요렇게 말입니다. 

스페인은 정면에서 카메라 감시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바로 저렇게 

뒤에서 속력측정 카메라가 작동한답니다. 



그밖에도 아주 다양한 풍경이 있어 단조롭던 자동차 여행도 아주 흥미롭게 변했답니다. 많은 부분을 이곳에 다 풀 수 없는 게 참 안타깝네요. ^^ 그래도 위의 해바라기 풍경 하나만으로도 참 멋진 고속도로 풍경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물론, 겨울은 지루하기 짝이 없는 황야로 변하지만 말입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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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1 04:13 URL EDIT REPLY
비밀댓글입니다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6.08.02 04:18 신고 URL EDIT
안녕하세요? 아일랜드의 김OO 님.
오~ 소식을 꾸준히 듣고 있으셨군요. ^^*
정말 고맙습니다.
네~ 스페인은 참 덥다고 하는데 여기 고산평야는 10도 낮아 아주 선선하답니다. 아일랜드와 비슷하지 않을까 혼자 생각해봤는데 가보지 않아 비교할 수 없음에 웃습니다. ^^* 김OO 님도 항상 건강하시고요, 해외생활 항상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BlogIcon warmcool 2016.08.01 06:00 신고 URL EDIT REPLY
태양이 내리쬐는 메마른 땅에서 유독 밝게 피어나는 걸 보니 정말 '해'바라기가 맞네요. 저렇게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풍경은 처음봅니다. 같은 식물인데 해바라기만 잘 자라는게 정밀 신기해요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6.08.02 04:19 신고 URL EDIT
그렇죠? 해바라기는 해만 쨍쨍하게 잘 쬐어준다면 어디서나 잘 자라는 것 같아요. 우리 고산에도 물이 없으면서도 잘 자라는 것 보면 참 대단한 식물이네요. ^^
BlogIcon ㅇㅇ 2016.08.01 08:13 신고 URL EDIT REPLY
해바라기 밭..... 아름답네요.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6.08.02 04:20 신고 URL EDIT
정말 아름답네요. ^^
BlogIcon 사라 안 2016.08.01 09:04 신고 URL EDIT REPLY
스페인 여름풍경을 보니 멕시코 생각 나네요 여름에 비가 안와서 끝없이 메마른 땅 그렇지만 나름대로 자연이 가져다주는 아름다움이 있었어요 스페인은 안가봤지만 어쩐지 너무 정겹게 다가오네요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6.08.02 04:21 신고 URL EDIT
그렇죠. 멕시코에는 안 가봤는데 사막형이라니...... 비슷할 것 같네요. 숲과 물이 있어야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말씀하셨듯이 그 나름대로의 아름다움이 있다는 것에 크게 공감합니다. ^^*
남편도 그런 말을 했었거든요.
나무 하나 없는 사막의 암벽에서 아름다움을 보았다고 말입니다. ^^
BlogIcon 윤스 2016.08.01 09:53 신고 URL EDIT REPLY
참 놀랍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여름의 내리쬐는 태양은 인간에게 반갑지않은 존재인데 식물들에견 꼭 필요한 존재이고, 정말 이 세상에 필요없는 존재는 없다는 것을 다시한번 더 느끼게 되네요.지금 일을 하기위해 휴가철에 회사를 나왔지만 누군가와 처지를 비교하기보다는 내가 지금 하고있는 일도 다 쓸모있는 일이기에 ㅋ 재미난 시간되세요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6.08.02 04:23 신고 URL EDIT
오~! 윤스 님 말씀하신 부분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역시~!
멋진 말씀입니다. 하나하나 꼭 필요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존재라고 생각되네요. 세상 만물 모든 것들이...... ^^*
그래서 윤스 님도 파이팅입니다.
휴가철이라 그래도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요, 항상 건강 유의하시면서 아자!
BlogIcon 럭키도스™ 2016.08.01 11:33 신고 URL EDIT REPLY
한국과는 많이다른 고속도로 풍경들 이네요.
마지막에 과속단속카메라... 한국도 저 카메라는 무섭죠. 찍히면 돈을 내야하니까요.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6.08.02 04:24 신고 URL EDIT
하하하! 맞네요.
대신 스페인서는 속도위반벌금 빨리 내면 50% 할인해준대요. ^^
도영 2016.08.01 13:23 신고 URL EDIT REPLY
잘 봤어요. 나보다 많이 젊으신대 해바라기에 소피아 로렌을 떠올리니 같은 연배느낌이 드네요.
중학교때 소피아 로렌 주연의 해바라기를 보고 장면의 주는 낭만과 장관과 로렌의 강렬한 인상을 지금도 기억한답니다.
해바라기는 강한 식물인가봐요. 여기 중국에서도 중서부쪽 탄광지대를 여행하다보면 해바라기의 장관에 압도되는데...
즐거운 하루 되세요.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6.08.02 04:25 신고 URL EDIT
제가 어렸을 때 본 기억이 나거든요. ^^*
그리고 대학 다닐 때도 봤거든요.
그 풍경이 어찌나 이국적이던지......
해바라기가 나온 곳이 러시아가 아니라 다른 나라였다고 하여 참 충격을 받았지요. 헝가리였나? 유고슬라비아였나? 확실히는 잘 모르겠네요. 근데 정말 장관이었어요. ^^*
도영 님도 행복한 일 가득한 날들 되세요. 아자!
BlogIcon 오도리햇반. 2016.08.01 13:45 신고 URL EDIT REPLY
산들님의 글을 읽고 있으면 당장이라도 스페인으로 떠나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현실은 ㅠㅠㅠ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6.08.02 04:26 신고 URL EDIT
어?! 제 글과 사진이 좋다는 뜻이지요? ^^* 고맙습니다. 덕분에 저도 열심히 포스팅할 모티브가 더 생깁니다. ^^ 아자!
힐링커피공방 2016.08.01 14:51 신고 URL EDIT REPLY
해바라기..^^ 뜨거운 햇살이 부드러워 보이내요.
한국도 찜통 더위중이랍니다.
ㅎ 와인독에 들어가 더위 피할수 있나요?^^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6.08.02 04:27 신고 URL EDIT
하하하! 그러게요. 스페인은 와인독에 들어가도 더위 피할 수 있을 것도 같아요. 이곳은 더워도 건조한 기후라 그늘로 들어가면 상대적으로 시원(?)하거든요.
한국은 온도는 낮은데 습도가 높아 후덥지근....... 그러고 보니 이런 차이가 있네요. ^^
Kathy 2016.08.01 22:07 신고 URL EDIT REPLY
진짜 해바라기 보니 힐링이 되네요
세상에.. 저런곳이 있다니..
허락없이 해바라기 사진 제 바탕화면에 깔아버렸습니다..
어제 미드를 보는데.. "발렌시아에서 온 포도주"라고 주인공이 대사를 말하는데.. 어찌나 반갑던지..
산들님께 늘 전해들은 발렌시아 때문에 이제 그곳이 참 정겹게 느껴지네요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6.08.02 04:28 신고 URL EDIT
한국에도 무슨 해바라기 축제가 있다네요. 어딘지는 자세히 확인해보지 않았는데 요즘 한창 피크인 것 같았어요.
그런데 이곳은 농업으로 하기 때문에 정말 방대하답니다. 인적 하나 없어 아주 신기했답니다. ^^* 거대한 해바라기 들판에 혼자 딸랑 떨어져있는 느낌이 꽤 근사했답니다. ^^
남경현 2016.08.02 00:06 신고 URL EDIT REPLY
작년 여름 세비야에서 카디즈까지 기차를 타고 여행했을 때 봤던 해바라기를 잊을 수가 없네요. 마드리드에서 톨레도를 갈때는 주변이 온통 황토색의 사막 같더군요. 지금 제가 살고 있는 터키의 내륙 지방(카파도키아나 앙카라)과 지형과 기후가 매우 비슷한 듯 합니다. 이탈리아나 영국만 해도 푸른색의 들판과 나무들이 많았는데 터키와 스페인은 지중해성 기후라서 그런가요.. 다소 황량하게 보이더라구요. 사막인지 황무지인지.. 푸른색의 나무들과 커다란 바위들이 함께 있는 우리나라의 산과 나무가 없고 언덕 같은 스페인이나 터키의 산을 보면서 정말 많이 다르다는 걸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6.08.02 04:30 신고 URL EDIT
그렇죠.지중해성 기후라 그렇답니다.
실제로 지중해 인접한 나라의 음식도 비슷한 것들이 아주 많답니다. 우리는 그리스 음식이라는 것이 터키 음식이고, 모로코에서 먹는 쿠스쿠스도 스페인에서도 먹고, 절인 정어리와 절인 안초아(앤초비) 등...... 산똘님도 터키에서 스페인을 느꼈다고 하네요. ^^
BlogIcon 비단강 2016.08.02 06:30 신고 URL EDIT REPLY
안녕하세요. 산들님?

고속도로풍경 잘 봤습니다.
소 형상의 광고판을 보니 광고판 홍수에 빠진 우리나라가 떠오릅니다.
삼천리 금수강산이 온통 대형광고판입니다.
심지어 큰길에서 잘 보이는 아파트 건물 벽조차도 광고판으로 쓰이는 지경이지요.
참 심해서 규제가 필요해 보입니다.
해바라기는 인상적이네요. 스페인이라서 어울린다고 생각되는 것인가요?
이글을 읽다가 문득 이더위가 가면 펼쳐질 한국 가을 들판의 황금물결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이곳은 열대야가 이어지는 그야말로 삼복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잠을 설쳐 너무 일찍 일어났어요. 그래서 이렇게 조용하게 댓글 달고 있습니다.


고요히 일어나 현관 앞에서 졸고 있는 신문을 깨워 읽는다
사위는 더위에 지쳐 고요하고 찐득한 습기만이 공기사이를 유영하며
영원할 것처럼 화려하던 어제밤의 축제을 기억하게 한다
영원히 쉬지 않을 것 같은 쓰레기 수거차량이
갑자기 고요한 내 머리에 찬 물을 쏟아 붇는다
축제의 밤과 청소의 아침사이에서 읽는 신문

^^
BlogIcon 오도리햇반. 2016.08.02 08:43 신고 URL EDIT REPLY
경남 함안에 해바라기 축제가 있어요
갔다온 친구 말로는 지금은 꽃이 많이 졌다네요
박동수 2016.08.02 14:29 신고 URL EDIT REPLY
저 시꺼먼 소 지나가면서 보았다...왜 저렇게 언덕 위에 멀뚱이 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리고 어디서 보았는지 확실치 않지만
다리가 많이 달린 개 간판도 보았다. 석유회사였나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개 그림이 웬지 예술적 감각은 없어보였다...
BlogIcon 기특한 살림꾼 2016.08.02 15:51 신고 URL EDIT REPLY
탁트인 전경이 무척이나 아름답습니다. 항아리가 인상깊네요
저희어머니도 토분을 좋아하시는데
직접보셨으면 엄마도 산들님처럼 굉장히 좋아하셨을것 같다는 생각이듭니다ㅎㅎ
배미경그라시아 2016.08.03 09:40 신고 URL EDIT REPLY
해바라기의 앞면과 뒷면이 전혀 다르네요 정말 신기하게도 전부 한곳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저 해바라기들도 한마음인데 인간의 마음은 늘 달라서 불협화음이 되곤 하나 봅니다.
덕분에 멋진 스페인고속도로 구경 잘했어요. 언젠가는 스페인여행을 하고싶을 정도로...
박물관 2016.08.05 19:26 신고 URL EDIT REPLY
Marino에서 유명한게 또있어요. Bocata de panceta.
담에 꼭 드셔보세요. 정말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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