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에서 아이를 부모에게 맡길 때 반드시 챙기는 것
스페인 이야기/생활, 문화

한국이나 어느 나라나 맞벌이 부부는 아이를 부모님께 맡기고 직장에 나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장 믿을 수 있고, 아이 맡기기에 안전한 부모님께 도움을 요청하지요. 스페인도 마찬가지랍니다. 정년퇴직하고 황금 휴식기를 보내는 부모는 손주 손녀 보는 재미로 아이들을 돌보기도 하지요. 특히 경제가 악화한 시점에서는 부모님의 도움은 더욱더 크게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우리 집 같은 경우는 부모님께 전혀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위치에 있습니다. 다들 먼 곳에 사시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그런지 스페인 시부모님은 당신들이 허락만 된다면 우리 아이들을 보살펴주고 싶다고 하십니다. 가만 보니, 스페인 현지 친구들도 아이들을 부모님께 꽤 긴 시간 맡기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휴가차 어딜 가야 한다든가, 이런저런 일 때문에 아이를 누가 돌봐줘야 하는 경우 등등 말이지요. 그런데 아이를 맡길 때 하나같이 챙기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물론, 옷과 장난감, 신발 등 기본적으로 챙기는 것도 있지만요, 스페인에서는 필수다~ 싶은 두 가지는 꼭 챙겨서 준비하더라고요. ^^*


1. 아이들 전용 카시트

이것이야 당연하지요?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아이들 데리고 어디 놀러 가도 가게 되면 반드시 필요하지요.  보통의 가정에서는 할머니집에 카시트를 준비해두고 있지만요, 우리 같이 아이들 수도 많고, 나잇대도 다른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는 일일이 카시트를 부모님께 챙겨드리더라고요. 일단 카시트 없이 아이들을 데리고 운전하는 일은 불법이고, 아예 태울 수 없다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어 어디서나 카시트를 먼저 요구합니다. 

이번에 우리 시부모님께서는 아이와 함께 여행을 계획하셨어요. 그래서 카시트를 미리 드리고 왔답니다. 

2017/11/17 - [뜸한 일기/가족] - 스페인 시어머니가 손녀 교육하는 방법


2. 아이들 건강 의료카드 (스페인 SIP 카드)

주 정부에서 내주는 의료 카드이지만, 스페인 전역에서 효력이 있는 국가 건강 의료카드는 꼭 챙겨드려야 하지요. 사실, 아이들이 가는 캠프나 여행에서도 임시 보호자나 선생님이 꼭 챙기는 물건 중 하나랍니다. 

이 의료카드는 어느 공공 병원에서나 내력을 조회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카드이지요. 아이의 성장 과정과 함께 병원 기록 등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응급처치 상황 시 매우 중요하게 사용됩니다. 예를 들면, 어떤 아이가 천식이 있으면 그에 해당하는 치료를 할 수 있는 정보도 담겨있기 때문이지요.  그렇듯 부모님께 아이들을 맡길 때도 빠질 수 없는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 스페인 국가 건강 의료카드입니다. 

지난번 쓴 포스팅에 의료제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 썼으니 참조하세요. 

2017/11/23 - [스페인 이야기/시사, 정치] - 스페인 의사는 공무원입니다


"산들무지개야~ 아이들 건강 SIP카드 꼭 챙겨오거라!" 

혹시 일어날 수도 있는 사고에 대비하여 이 건강의료카드는 매우 중요하답니다. 응급 상황 시 바로 갈 수 있고, 부모님도 이 카드로 아이들 보호에 책임을 질 수 있으니 말이지요. 

▲ 할아버지와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아이 

이 글에서는 부모님께 맡길 때 챙겨야 하는 물건들이지만, 사실 아이를 누군가에게 잠시 맡길 때 준비하는 꼭 필요한 물건들이랍니다. ^^*

이렇게 스페인의 일상사를 오늘 또 소개해드렸고요,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주세요. 다음에는 반려견 공간구획에 관한 글과 한글 이야기 등등을 올리도록 할게요. 인터넷이 자꾸 불통이 되어 자주 글을 올리지 못하네요. 그래도 방문해주시고, 화이팅 외쳐주시는 모든 분들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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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뭉치 2017.11.28 10:17 신고 URL EDIT REPLY
산들님! 언제인가 말씀드린 기억이 있습니다.
아이들(손녀)이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사는 것이 좋지만
그러지 못할 경우는 이처럼 자주 할머니 할아버지와 같이 보내게 하는 것이
먼 훗날 아이들이 조부모님께 잘해드리게 됩니다.
참 부러운 할아버지 할머니세요.
기회만 되면 손녀들과 함께 하시려 하네요.
그만큼 아들과 며느리를 사랑하는 증표이기도 하지요.
지금까지 우리 한국의 선녀 산들님께서 시부모님께 효도한 답이라고 봅니다.
산들님!
논어에 그랬어요.
"효는 흉내만 내도 아름다운 것이다" 라고요.
지금까지처럼 앞으로도 더욱 효도하세요.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7.11.28 21:28 신고 URL EDIT
제가 효도하는 게 없는데 시부모님께서 참 좋으신 인성을 가진 분이라 그런 것 같아요.
아마 세대 차이가 별로 없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해요. 스페인에서는 이런 관계가 부담이 없어 더 그럴 수도 있고요.
스페인 시부모님은 친구라고 해달라고 항상 그러시거든요. ^^
즐거운 하루 되세요.
ㅇㅇ 2017.11.28 15:28 신고 URL EDIT REPLY
앗 갓난쟁이들만 카시트에 앉히는 줄 알았는데, 좀 큰 아이들에게도 필요한 거였군요 ! 스페인에서는 몇 살 까지 앉히라고 하나요?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7.11.28 21:25 신고 URL EDIT
제가 알기로는 만12세, 150cm이하일 경우에 카시트 꼭 챙겨야 한다고 합니다. ^^
아무래도 키가 작으면 안전을 위해 조금 높이 앉는 것 같아요. ^^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아소안 2017.11.28 15:30 신고 URL EDIT REPLY
산들님, 잘 계시지요?
산들님 덕에 한국의 문화와 다른 나라의 문화도 알게 되고
제가 스페인에 가본 적도 산 적도 없지만
점점 가깝게 느껴져요~^^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7.11.28 21:26 신고 URL EDIT
저도 아소안님 덕분에 스페인 문화를 소개하는 재미에 푹 빠져있답니다. 항상 고맙습니다.
이렇게 가깝게 느껴져야 낯섬도 사라지고, 스페인 여행 때에 이런저런 즐거움도 생길 거라 희망하면서 아자!!! 외쳐요. ^^
BlogIcon 프라우지니 2017.11.28 19:34 신고 URL EDIT REPLY
아이셋과 보내시는 시부모님댁에는 간만에 북적거리는 시간이 될거 같네요.^^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7.11.28 21:27 신고 URL EDIT
네~! 고맙습니다.
지니님은 요즘 잘 지내시죠? ^^*
날씨가 점점 추워지는데 항상 건강 유의하시고요, 하시는 일마다 보람 가득하길 바랄게요. 화이팅!
BlogIcon 맛있는진저브레드 2017.11.28 22:50 신고 URL EDIT REPLY
제가 사는 영국이랑 비슷하네요. 이거는요. ^^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7.11.29 20:31 신고 URL EDIT
네~ 그렇군요.
아마 유럽이라 비슷한 면이 많나 봅니다. ^^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조수경 2017.11.28 22:56 신고 URL EDIT REPLY
인터넷 상태 수시로 불통인데두
이렇게 부지런히 흥미로운 글 올려주시는데
바로바로 댓글 남기지 못 할때는
부흥하지 못 함에 괜실히
미안한 마음까지~~ㅜ.ㅡ
그래도 꼬박꼬박 꼼꼼히 확인하며
공감하고 있답니다.
산들님은 참 좋으신 시부모님 덕분에
많은것을 배우게 되고 아이들 역시
조부모님과 자연스런 유대감을
지켜나갈 수 있으니 얼마나 바람직한
생활 환경인지 모르겠어요^^
자연과 동물들과 그리고 가족관계까지
우리 세공주님들의 인성은 어느 곳에서도
더이상 걱정 할 것이 없을듯해요.
매번 느끼지만 참으로 부럽고 보기 좋습니다♡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7.11.29 20:34 신고 URL EDIT
부지런하다뇨?
이렇게 듬성듬성 글을 올려, 제때 읽지 못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걸요~~~ ㅜㅜ
제가 더 미안할 따름이랍니다. ^^
아마도 시부모님이 저랑 성향이 비슷하여 잘 맞는 것 같아요. 게다가 그런 모습으로 살고 싶은 게 제 소망이기도 하여 더욱 그분들의 일상 모습을 보고 배우는 것 같기도 하고요.
정말 배울 게 많은 분들이거든요.
조수경님, 오늘도 기분 좋은 일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Sponch 2017.12.05 22:24 신고 URL EDIT REPLY
호주는 만 7세 혹은 키 145이상인데요, 인종이 다르다 보니 나이보다는 키가 합리적일 것 같아 저희집은 나이를 따르거든요. 친구들은 안하는 카싯 한다고 첫째가 아주 오리 주둥이예요. ㅎㅎ SIP카드라는 게 개인당 있나봐요? 호주에는 의료카드만 따로는 없거든요. 좋은 제도인 것 같아요.
류영희 2018.01.17 18:37 신고 URL EDIT REPLY
스페인에서의 삶을 한국에서볼 수 있으니 새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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