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께 드릴 말씀이 있어요
소소한 생각

여러분, 즐거운 성탄절이 곧 다가옵니다. 

스페인 고산마을 초등학교에서는 이미 성탄절 행사를 신나게 하고, 방학에 들어갔답니다. 이제 신나는 겨울 방학인데 2주 정도의 짧은 겨울 방학이지요. 아이들과 함께할 시간이 다가오니 저도 즐겁기도 하고, 또 걱정되기도 한답니다. 뭘 하면서 보내야 즐거운 방학이 될 수 있을까 하고요......

여러분은 성탄절에 어떤 계획을 세우고 계신가요? 

오늘은...... 제가 어렵게 속마음을 좀 털어놓으려고 합니다. 

그동안 하지 않았던 속마음인데요...... 일단 제가 블로그 활동하는 걸 아주 좋아한다는 사실 먼저 알아주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블로거로 글 쓰는 일을 정말 좋아합니다. 즐거운 일이기 때문에 정말정말 신나고 좋습니다. 가끔 글이 안 써져 침체기가 오기도 하지만, 대체로 (미지의) 여러분과 만나는 이 시간이 너무 좋습니다. 가끔은 글 쓰고 나서 그다음 날 반응 보기 위해 제 블로그에 들어오는 그 시간도 얼마나 설레는지 모른답니다. 물론, 어떤 글은 보잘것없고, 어떤 글은 독자님들 생각과 다를 수 있고, 말도 안 되는 글도 있겠지요. 하지만 공감 가는 글을 쓰도록 최선을 다한 것만은 확실합니다. 가까이 다가가는 그 시간이 좋아서 싫어하시겠다고 생각하는 글은 자제하면서 쓴답니다. 그런데 가끔은 마음 크게 먹고 문제성 제기하는 글도 쓰기도 한답니다. 그때는 정말 멘탈이 나가요~ 악플도 많이 달리고 의견이 달라서 말이지요. 하지만, 괜찮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다~ 제삼자의 시선으로 쓴 글을 볼 수 있어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제가 이렇게 블로그 포스트 좋아 글을 쓰는데 저도 작은 보상을 받고 싶어 광고를 달았습니다. 요즘은 새로운 광고를 달아서 블로그가 지저분해 보일 수도 있네요. '좀 지저분하네~' 하며 저도 좀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그런 모습이 어떤 독자님에게는 매우 불편하게 다가왔나 봅니다. 

"광고가 너무 많이 달렸다"고요......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세요. 저 같은 블로거들은 글을 쓰면서 한 푼도 누군가에게 받질 않습니다. 오직 광고를 달아 들어오는 수입으로 글을 쓰지요, 혹은 체험단이 되어 물건을 무상으로 받고 글(아직 한 번도 안 했지만, 기회가 있으면 해보고 싶어요, 저도)을 쓰기도 한답니다. 그런데 그런 모습이 불편하다고, 상업적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그냥 편안히 글을 봐주시면 안 될까 부탁을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제 글을 읽고 힐링도 하고, 즐거움도 얻고, 다양한 감정을 느끼시잖아요? 제가 여러분께 요구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냥 좋은 글이면 공감 정도, 다른 이에게 추천 정도, 그 정도였습니다. 

여러분은 라디오를 듣다가, TV를 보다가 광고가 나오면 방송국에 전화해 광고 그만 실으라고 요청하지는 않잖아요?

여러분은 이름 있는 신문을 읽다가도 지면에 광고가 나오면 불편하니 그만 실으라고 항의하지도 않잖아요? 

제 블로그도 그렇게 생각해주세요. 광고가 나온다고 전혀 불편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보기 싫으면 스킵하시고, 그냥 커피 한 잔 대접한다 생각하시고 봐주시면 안 될까요? 여러분의 시야가 조금 불편해도 저에게는 수입(보상)이 되며, 글 쓰는 동기가 되는 부분입니다. 

혹 광고 내용이 이상하다고 항의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그건 제가 하고 싶은 광고를 찾아서 하는 게 아닙니다. 물론 도박이나 성인광고는 제가 필터링을 했지만, 여러분이 보는 광고는 그냥 기계가 임의로 올립니다. 읽는 독자님께서 관심 있어 하는 분야가 검색 엔진 바탕으로 연결되어 올리는 광고입니다. 

택시 기사가 착하게 생긴 손님만 받는 게 아니잖아요? 

택배 회사에서는 좋은 물건만 전달하는 게 아니잖아요? 

은행에서는 화려하게 생긴 사람만 통장 개설해주는 것 아니잖아요? 

제 블로그도 마냥 착한 광고만 나오는 게 아니랍니다. 

저는 제 일상을 보여드리면서 스트레스받는 게 한두 번이 아니랍니다. 그러면 일상 보여드리지 말아야지, 하고 결심한 적도 여러 번입니다. 하지만, 이런 모습을 기대하면서 다음 포스트를 기다리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압니다. 얼굴 공개까지 하면서 해야 할까? 고민도 많고...... 이제 얼굴은 공개하지 말자, 이제 개인사는 공개하지 말자, 하고 여러모로 고민도 많습니다. 그런데 동영상까지 찍어서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물론 때 되면 모든 것을 내릴 준비는 되어 있어요.) 

동영상에도 광고가 붙습니다. 하지만 수익이 전혀 되지 않고 있어요. 그런데도 자꾸 올리는 이유는 어느 날 할 수만 있다면 동영상으로 여러분과 쳇으로 연결하여 실시간으로 만나볼 생각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럴 때까지 열심히 동영상 배울 의지도 있고요. 하지만, 이 '개인사 공개'라는 위험을 감수하고 과연 해도 될까? 걱정도 많이 됩니다. 

여러분은 제 블로그를 통해 즐거움을 얻을 수 있고, 이런 우리 일상을 통해 대리만족도 하실 수 있고, 어떤 꿈과 희망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싫어하는 악플러들도 있겠죠.) 저는 여러분을 통해 소통도 하고, 또 소통 덕에 배우는 것도 참 많습니다. 저도 사실 힐링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제 블로그에 나타나는 조금 불편한 부분(광고)은 조금 편안한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지금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은 공짜로 제 블로그를 읽으시잖아요? 여긴 수신료도 없고, 대금도 없고, 무료잖아요? 저는 제가 글쓰고 사진 찍어 작업하는 보상을 광고를 통해 받는 것이고요. 

아무쪼록 제 속마음이 쓰게 느껴졌다면 죄송하고요, 저도 걱정이 되어 한마디 여러분께 말씀 드렸습니다. 같이 이해하면서 블로그 소통을 하고 싶어서 이런 이야길 합니다. 

여러분, 즐거운 성탄절 되시고요, 저는 곧 다시 재미있는 이야기로 찾아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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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4 13:49 URL EDIT REPLY
비밀댓글입니다
윤아 2017.12.24 15:08 신고 URL EDIT REPLY
산들님 너무 감사해요
항상 이곳에 와서 힐링하고 가요
해드리는거 없이 받기만 한거 같아 미안한맘 뿐이에요
태클거는 글에 너무 맘 상해하지 마시길.....
즐겁고 행복한 성탄절 보내세요
청아한 새소리 2017.12.24 15:19 신고 URL EDIT REPLY
사람의 생각은 천차만별입니다 님의 이야기를 통해 제가 살아보지 않은 스페인의 삶을 경험해 볼수 있어 재미있는 시간입니다 우리네 삶도 보상이 주어져야 더 힘이 나는 법이니 그런거 걱정마시고 이런사람도 있고 저러사람도 있구나 가볍게 넘겨버리세요
사랑 2017.12.24 18:09 신고 URL EDIT REPLY
당신의 소중한 노력과 컨텐츠에 대한 댓가로
이런식으로라도 지불할 수 있다는 것에 오히려 감사할 따름입니다.
언제나 당신과 당신 가족 모두에게 사랑과 행복과 축복만이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세요^^














BlogIcon 라오꽁 2017.12.24 20:31 신고 URL EDIT REPLY
라디오 비유가 아주 적절하신 것 같습니다.
공짜로 듣지만 방송국도 먹고 살아야 하니까 광고를 싣고
광고주 많아지면 협찬 상품도 늘어나고 예산도 많으니 더 양질의 컨텐츠를 생산할테고요.

블로그는 규모는 개인단위고 실제로 광고비로 운영하시는 것도 아니겠지만
마음으로는 비슷한 흐름이 일어나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솔직히 사람 많이 들어와서 조회수 높아지고 추천,댓글 많이 달리고
그래서 광고료도 짭짤하게 나오고 어디 회사에서 협찬해달라고 연락도 오고
그런거 자체가 싫은 사람은 없잖아요. 블로그도 기록, 그리고 관심(소통) 을 위해서 하는거니까요.

외국생활이야기 어디가서 돈주고도 못듣는건데 감사히 보겠습니다. ^^
메리크리스마스!
김치 2017.12.24 23:39 신고 URL EDIT REPLY
돈버는게 어때서요. 불로소득도 아니고 정당한 노동의 댓가인걸요. 저는 좋아하는 글쓰는 일로 수익도 내시는 산들님이 부럽기만 합니다!! 어차피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는데 너무 엄숙주의로 서로 피곤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2018년에도 글 많이 쓰시고 수입도 많이 올리시기를 기원합니다!^^
BlogIcon ImFaith 2017.12.24 23:39 신고 URL EDIT REPLY
글 너무 잘 읽고 있어요^^~광고 더 넣으셔도 됩니다>_<ㅎㅎㅎ
elsyd 2017.12.25 19:10 신고 URL EDIT REPLY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뇽~ 2017.12.25 19:10 신고 URL EDIT REPLY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BlogIcon 최원진 재무설계사 2017.12.25 19:45 신고 URL EDIT REPLY
👍🏼
BlogIcon 미카엘라 2017.12.26 13:46 신고 URL EDIT REPLY
네이버 파워블로그들도 광고와 협찬이 많은 시대인데 너무 신경쓰지마세요! 산들님 글과 사진들 보며 잠시나마 미소짓고, 진심으로 힐링하는 시간을 갖는 많은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거에요. 악플 다는 사람들때문에 상처받으신 마음 토닥토닥 달래주시고 앞으로도 좋은 글과 사진, 영상들 기대할게요! 힘내세요.
은똥c 2017.12.27 12:38 신고 URL EDIT REPLY
저도 그냥 광고구나하고 알아서 잘 건너뛰고 보고 있어요 ㅋ ㅋ
솔직히 초반에는 불편했지만 지금은 익숙해져서 ㅋㅋ 괜찮습니다
타비 2017.12.27 13:11 신고 URL EDIT REPLY
광고를 전혀 개의치않은 1인입니다. 신경쓰지 마세요. 일부 사람들은 무형의 노력의 댓가에 너무 인색해요. 몇년 전부터 블로그를 읽어온 사람으로써 박수칠 만하니 걱정하지 마세요. 힘내십시요!!
2017.12.28 05:55 URL EDIT REPLY
비밀댓글입니다
청명 2017.12.28 18:05 신고 URL EDIT REPLY
늘 지나가다 조심히 들어와서 님글 읽고 가는 나그네 입니다
늘 좋은글 읽고 저또한 힐링을 하고 있답니다
산들님 개의치 마세요...
우리 한국민들이 전 세계적으로 봤을때 제일 나쁜 민족 같다는 생각을 하고 사는 일인 입니다
저또한 미국생활을 10년하다 들어왔지만 어딜가나 욕 먹는 민족! 남 잘되는거 절대 못보는 민족! 배고픈거는 참아도 남 잘되는건 절대 못보는 민족! 세명만 모여도 두패로 갈리는 민족! 아시지 않나요? 산들님 외국생활 오래하셔서 이정도는 아실텐데? 지금처럼 좋은 글 올려주시고 이쁘게 자라나는 따님들 보면서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새해 산들님 가족들이 원하시는 모든일들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하겠습니다
HAPPY NEW YEAR^^*
BlogIcon 비단강 2017.12.29 14:41 신고 URL EDIT REPLY
물은 언제나 낮은 곳을 잘 찾아서 흐른다.
누구에게 묻지 않아도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누가 뭐라 하여도
제 갈길을 잘 찾아간다.

누군가 훼방을 놓아 앞길을 막는다면
그 옆으로 돌아서 갈 뿐이요.
막혀서 갈곳이 없다면
차올라 넘칠때까지 그저 기다렸다 흐르면 그뿐이다.
바람 2017.12.31 01:30 신고 URL EDIT REPLY
전 당연히 받으셔야하는 보상이라 생각해요.
좋은 글과 사진 보면서 제가 따뜻해지고 힐링되고 하는 고마움을 따로 표현못하고
전 일부러라도 광고를 누른답니다.
이렇게 글 올려주시는거 물론 자기 만족도 있지만 보통 정성과 노력으로 되는게 아니라 생각되거든요.
어디든 이런문제는 있는거같은데 산들님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광고 많이 넣어서
더 많은 댓가를 받으셨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하트가 너무 구석에 작게 있어서 한참을 찾았네요.ㅎㅎ
메밀꽃필무렵 2018.01.13 16:43 신고 URL EDIT REPLY
작은 보상은 있어야 아이들 간식도 사주죠 ^^
댓글 하나하나에 너무 크게 신경쓰지 않으셨으면 ~
모든 일에는 동의하는 사람만 있는건 아니니까요
누에 2018.02.16 23:41 신고 URL EDIT REPLY
오래전 부터 올려주시는 글들 잘 보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광고가 이상하다고 하시는 분들~ 구글 광고는 평소 본인이 즐겨찾는 컨텐츠만을 보여주는 거예요.
이상한 것 작작 보시기를...
블리스 2018.04.07 23:12 신고 URL EDIT REPLY
응원합니다. 오늘 처음 우연히 들어왔는데 너무
재밌어서 1시간 넘게 보고있어요. 광고 당연히 따라오는거고 그건 블로그 주인의 자유에요. 가타부타 그런말하는 사람이 모자란 사람이에요. 스트레스 받으신듯요ㅠ 신경쓰지마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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