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끊긴 유치원, 한국의 보육대란을 보면서
스페인 이야기/교육, 철학

불과 몇 년 전, 정부는 유치원이나 보육원에 다니는 만 5세 아이들을 위한 '만 5세 공통과정'을 마련해, 아이들이 전부 무상으로, 혹은 지원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정부가 예산 조절을 하지 못해 유치원 아이들의 누리 과정이 큰 대란으로 일고 있다는 뉴스를 봤습니다. 왜? 정부는 이런 예산조절을 하지 못했을까요? 무상은 아니더라도, 일부 지원금을 매달 내려보냈는데, 시도의회의 예산 삭감으로 어떤 곳에서는 0원도 지원해줄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애초 취학 전 만 5세 아이들의 교육의 중요성을 지적하면서, 일부 지원에서 점차 무상으로 시도하겠다는 취지였는데요, 이번 사태로 인해 경기도 안산시의 어느 가정에서는 아이 유치원비로 매달 30만 원 정도를 내야 한다는 기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왜? 한국의 유아 교육 제도는 이런 현상을 보일까요? 전반적인 해결 방법은 없을까요?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한국 초등교육은 세계적 수준입니다. 그런데 유아 교육 시스템은? 


스페인에서 살고 있는 저는 세 딸을 데리고 한국에서 아이들 교육을 시키고 싶다는 생각을 가끔 했답니다. 한국 초등교육의 뛰어난 시스템이 참 부러웠기 때문이죠. 그런데 아직 유아인 둘째 쌍둥이 아이들은 어떨까? 란 생각으로 망설였던 적이 있습니다. 


아는 지인이 그랬지요. 

"한국서는 정부에서 다 지원해주니까 유치원도 다닐 만해~!" 하고 말입니다. 


그런데 조곤조곤 생각해보니 유치원 지원만으로는 안 될 어떤 부족함이 느껴졌습니다. 바로 한국에서는 보육원 시설과 유치원 시설의 이원화가 되어있고 사립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미취학 아동에게는 보육과 교육이 다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한국의 유아 시스템이 상당히 복잡하게 느껴졌습니다. 게다가 보육원이나 유치원에서 일하는 교사의 위치도 상당히 낮게 느껴졌습니다. 그럼 해결 방법은? 


일단 스페인의 유아 교육 시스템을 간단하게 설명하자 면요, 


만 0-3세: Guardería. 보육이 교육보다 앞서는 어린이 방 같은 개념의 어린이 보육 기관이랍니다. 이런 유아 기관은 사립, 공립, 공적 보조금을 받고 있는 사립인 Concertado가 있습니다. 그래서 아직 어린아이들도 교사의 손에서 먹고, 자라고, 잠자고, 부모가 직장에 간 사이 보살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적인 무상 보육이 아니라 지원을 받으면서 보육하는 시스템입니다.   


만 3-6세: Educación infantil, Escuela. 이곳은 만 3세에서 만 6세까지의 어린이를 받는 유치원 개념이랍니다. 이 과정은 초등학교 교육의 한 부분으로 취급되어 대부분 학교와 같이 있습니다. 물론, 의무는 아니지만, 만 3세에서 6세까지의 어린이는 공립학교에서는 무상으로 유아 학교에 다닐 수 있습니다. 


체계적으로 배우는 과정이 시기별로 나누어 만3세에는 사회성, 숫자 5까지 세기, 자기 이름 쓰기, 그리기, 만들기 등을 배우면서 지내고요, 만4세에는 대문자로 글자 배우기, 숫자10까지 세기, 자립성, 프로젝트, 그리기, 만들기 등을 배웁니다. 만5세는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배울 소문자, 숫자 100까지, 자립성, 사회성 등 전 과정을 토대로 반복적인 학습을 한답니다. 그래서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바로 책을 읽을 수 있답니다. 물론 제가 간단하게 설명하여 학습 목표를 다 말씀은 못 드렸지만, 학년마다 목표를 두고 교육을 한답니다.  



※ 유아 과정에서 급식 및 책, 개인 물건은 본인 부담이 되며, 교육 재료 등은 한정된 예산에서 무상으로 지급되기도 합니다. 우리 아이들은 한 번도 일부러 재료를 산 적이 없습니다. 


제가 이곳에서 본 유아 교육은 무엇보다도 공립으로 지원해주는 것이 한국과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 교육이 다 무상이며, 교사들은 초등학교 교사와 같은 위치에서 아이들을 가르친답니다. 어쩌면 한국 유아 교육의 문제는 바로 이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오늘 소소히 해봅니다. 정부에서 대대적인 교육 예산을 유아 교육에 쏟아 무상교육 체제로 완성, 공립화해야 한다는 겁니다. 


모두가 특히, 저소득층일수록 혜택이 가는 보편적인 무상 교육 말입니다. 


게다가 교사는 아이들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되어야만 합니다. 교사는 지원금이 끊어져 월급을 못 받는 사태도 있다고 하며, 어린이 방의 교사 지위는 아이 폭행 사건 이후로 더 하락하고 말았습니다. 전문적인 교사 양성 기관과 교사의 공무원화도 유아 교육 체계를 더 향상하지 않을까 합니다.  


저는 다른 나라 사정은 알 수 없지만, 스페인의 유아 교육 체계를 보면서 마음 편히 어릴 때부터 아이들이 무상으로 교육받을 수 있는 대대적인 환경이 정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마련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이, 교사가, 돈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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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a 2016.01.21 06:02 신고 URL EDIT REPLY
여기 주에선 guardería 에 들어갈경우 공립이래도 부모가 내는 세금에 따라서 돈을 내요.
매달 내야하는 돈의 액수를 게시판에 붙여놓아서 기억 하는데 10년 전에도 186유로 내는 사람도 있었어요.
버는것 만큼 내야 하기도 하고 물론 아무 소득이 없는 사람들의 자녀는 당연히 무료로 이지요.
한국은 셀수 없을만큼 버는 사람이나 그렇지 못한 사람들의 세금 비율에 좀 두리뭉실한 부분이 있는것 같은데 정말 이부분이 철처히 분배 된다면 더 강하고 살기 좋은 나라의 한국이 될것 같아요.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6.01.21 20:55 신고 URL EDIT
그러게요. 주마다 차원이 다를 수 있네요.
저도 구아르데리아 혜택을 누리고 싶었는데, 만3세까지 제가 데리고 있어야만 했답니다. ^^ 그런데 아이들 인판틸infantil 보내고 나니 참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달 급식비만 내고 나머지는 선생님께 전적으로 아이 문제만 상의할 수 있으니 말이에요. ^^*

루나님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BlogIcon Tonio 2016.01.21 09:16 신고 URL EDIT REPLY
아직 아이는 없는데 주변에 현지 아이들 보면 생각외로 교육열이 강하더라구요. 초등학생 저학년인데 불어 영어 다 하는걸 보면서 적잖이 충격 받았었습니다.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6.01.21 20:56 신고 URL EDIT
어머나, 주변분들이 대단하시네요.
아마 괜찮은 지역에 사시는 것 같은데요? ^^*
그래도 이곳은 외국인과 만나는 기회가 많아 아이들도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 같기는 합니다.
BlogIcon sponch 2016.01.21 11:23 신고 URL EDIT REPLY
한국 뉴스를 산들님 통해 알게 되네요. 정부가 돈이 없는 건지 국군들 생필품도 각자 사서 쓰란다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 심란하네요. 언제쯤 좋은 뉴스를 들을 수 있을까요.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6.01.21 20:57 신고 URL EDIT
저도 자세한 사항은 잘 모르지만, 서민들을 위한 복지는 좀 뒷걸음질치는 모습이 보여...... 안타깝습니다. 정치적 영역은 너무 복잡하네요. 좀 명확하게 어떻게 보여주면 안되는지...... 그냥 심란할 뿐입니다.

sponch님 즐거운 하루 되세요.
BlogIcon 비단강 2016.01.21 17:44 신고 URL EDIT REPLY
저는 이런 뉴스 볼 때마다 속에서 열불이 나서 참을 수 가 없습니다.
아이들 교육도 빈익빈 부익부의 논리가 적용되는 저열하고 비겁한 나라가
바로 한국이 아닌가 합니다.
보육예산을 복지체계 논리와 교묘하게 결합시켜서
기득권세력의 지배체제 강화 수단으로 악용되는 것이 한국의 현실입니다.

아이들에게 한국인의 정체성도 아울러 갖게 해주고 싶은 산들님의 마음이 읽혀져
한편으로 가슴이 살짝 아파오네요.
산들님은 분명히 현명한 방법을 찾으실 것입니다. 믿습니다.ㅎㅎㅎ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6.01.21 21:01 신고 URL EDIT
저도 공감하는 말씀입니다. 물론 정치적인 문제를 간단하게 다룰 수 없다는 것은 알지만, 서민의 소망은 항상 그런 것이잖아요? 정치인을 위해 이해해달라는 소리가 아니라, 정치인이 서민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데, 어디나 이런 빈익빈 부익부의 논리가...... 절 슬프게 하네요.

지금 발렌시아 정부가 골수 정치인에서 서민 정치인으로 바뀌었는데,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지 모르겠네요. 좀 희망이 보일까요? ^^
BlogIcon 마덕리 파블로 2016.01.21 20:16 신고 URL EDIT REPLY
오래간만에 댓글 남깁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힘찬 2016년을 기원합니다.

문제는 무상급식, 무상보육은 요즘 시대에 맞지 않는다고 보고 있습니다. 예산이 어마 어마하게 드는데 이를 다 무상으로 지급하려면 돈이 필요합니다. 그 것도 어마 어마한 예산이지요. 그래서 전에 주었던 해외의 영유아 양육 수당도 작년 말에 사라졌으며 누리반 지원도 수월하지 않는 것 같아요.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 추세에 따라 일을 하는 분들의 세금 부담이 점점 늘어납니다. 복지도 중요하지만 요즘은 나라가 빚지지 않고 디폴트 되지 않는 것이 최우선이지요.

스페인도 "공립"학교는 무료이지만 만 3살부터 5살까지의 segundo ciclo infantil은 급식비는 부모의 부담이지요. 마드리드에서는 약 90유로를 납부하고 아이들이 특별 활동이 있을 시 특별 활동 비용도 조달해야 합니다.

반 사립 학교를 보내는 부모들도 많습니다. 보통 150유로부터 300유로 정도를 납부하고 급식 비용은 월 120유로에서 150정도 입니다. 특별 활동은 따로 납부하고요.

책값도 따로 납부해야 하며 공립 학교에서도 책값은 납부해야 합니다. 1년의 책 비용은 약 150유로라고 알고 있습니다. 만 3살 기준이고요.

제 견해로는 무상 교육 체계보다 시급한 것이 있다면 시외, 시골 등의 필요한 산간 지역에서의 교육을 무상 교육으로 하되 도시에서는 무상 교육은 논센스 같네요.

그냥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6.01.21 20:51 신고 URL EDIT
우와, 마드리드는 많이 다르네요. 역시 대도시라 다르군요.

발렌시아에서는 책도 물려주기 시스템을 사용하여 초등 1,2학년만 책을 산답니다. 그리고 급식은 당연히 무상이 아니고요, 그런데 자치단체 지원으로 반만 내는 곳이 있습니다. 우리는 한 달에 40유로만 냅니다. (유치부 초등부 다 같은 값입니다.)

3살에서 5살까지도 급식 지원 혜택이 나오고요, 특별 활동은 원하는 사람만 돈을 내고 한답니다. 이런 급식이나 특별활동은 당연히 무상으로 될 수 없는 일이지요. 우리 아이들은 한 번도 지금까지 책 값을 낸 적이 없는데, 이것도 지방마다 다르다는 것을 느끼네요.

아무튼 제 견해는 아무리 어렵다고 해도 교육에는 기본적인 무상 보육 혜택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만3세에서 만6세까지 말입니다. 매달 급식이나 재료비 나가는 일을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라, 매달 교육비가 나가지 않는 선에서 말이지요. 마드리드에 계시니 더 잘 알시겠지만 제가 보기엔 마드리드의 카르멘 새 정부에서 예산을 거두는 방식을 보니 어쩌면 교육 혜택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PP에서 해내지 못하는 일을 어쩌면 그렇게 잘 하는지......

부정부패를 없애면 복지는 가능하리라 봐요. ^^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6.01.21 21:21 신고 URL EDIT
다시 읽어보니 마덕리님께서 제 요지를 잘못 이해하셨다고 느꼈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었던 부분은 한국 유치원 시스템을 공립화했으면 하는 것입니다. 공립은 적어도 무상 교육이니 말입니다. 무상교육을 무상 급식이나 무상 교재라는 뜻으로 해석하시면 안됩니다. 그야말로 교육비를 당연히 국가에서 지원해줘야 한다는 것이지요. 마치 초등학교 교육처럼 말입니다. 초등학교 교육의 한 부분으로 대접해주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 싶어서 쓴 글입니다.


BlogIcon 칼퇴의품격 | 2016.01.22 10:21 신고 URL EDIT
공립화 하자는 산들이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BlogIcon 마덕리 파블로 2016.01.21 22:09 신고 URL EDIT REPLY
산들무지개님 정말 답글 감사드립니다. 유치원 공립화라...정말 좋은 취지인 것 같아요. 유치원, 누리 교육이 공립이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수월하지 않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유치원이 공립이 되어야 한다면 유치원 교사들은 공무원이 됩니다. 또 공무원 시험을 봐야 하죠. 그러면 유치원 교사의 월급이 올라갑니다. 또 국가 예산으로 교육 비용을 해결해야 하므로 예산이 높아지죠. 다시 생각해도 좋은 취지인데 국가 예산이라는 것이 골치 아플 뿐입니다. 스페인도 워낙 예산이 딸려 2011년 새 정부 출범후 허리띠 매기 때문에 저희 둘째는 수두 백신을 투여 못했어요. 돈 주고도 살 수 없도록 조치를 취하고 폐렴규군도 210 유로 납부 (3번)하게 하더니 나라의 경제가 되살았다고 다시 무료로 하더군요. 그래서 둘째의 4번째 폐렴구균은 무료였는데요. 요즘 스페인의 학교들에서 수두가 유행인데 2013년중순부터 2014년중순에 태어난 아이들만이 수두백신을 투여하지 못했습니다. 마드리드 자치주는 이제서야 돈이 돌고 있는지 예산을 책정해 그 아이들도 금년에 수두백신을 투여하겠다고 합니다.

요점은 다 돈.돈.돈이네요. 그래서 당연히 공립학교가 늘어나면 좋겠고 유치원도 공립이면 좋겠지만 그렇다면 요즘 세계에서 예산은 예산대로...그리고 또 다른 추가적인 사교육이 늘어날까 걱정입니다. 아무튼 좋은 글, 생각하게 하는 글 그리고 친절한 답글에 감사의 마음을 표합니다.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6.01.24 21:35 신고 URL EDIT
마덕리님, 같이 동감해주셔서 제가 참 기쁩니다. ^^*

그러게요. 건강과 교육 부분 예산이 너무 삭감되어 정말 놀랐던 요 몇 해였네요. ㅠ,ㅠ 아이들 예방 접종도 마드리드에서는 제한하고 있었군요. 아~ 이제 좀 좋아져서 서서히 풀리면 참 좋을 텐데 말이지요.

저는 스페인 의사들도 예방접종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어 좀 놀라서 정보를 찾아 책을 읽고, 이런 Vacuna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되었는데 상당히 놀라는 부분들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꼭 필요한 것이 아니면 우리는 삼가도록 하고 있지요.

우리 아이들은 큰 애 만3세, 작은애들 4개월 때 수두에 걸려 생고생을 했어요. 특히 큰 애는 예방접종을 했었는데도 걸렸으니 뭐...... 꼭 의지할 바는 아니라는 느낌도 받았답니다.

저도 마덕리님 덕분에 생각하는 계기를 자주 만들 수 있어 참 좋습니다. 고맙습니다.
jerom 2016.01.21 23:22 신고 URL EDIT REPLY
공립화가 절실하죠. 장삿속에 유치원 운영하는 곳이 한둘이 아닌지라.
단 유치원 교사들의 수급문제가 있는데 우리나라 세금이 유럽대비 싼 편에 속해서
현실적으로 예산이 문제가 되요.

우리나라의 형편과 주변환경에 따른 해결책이 하나 있는데, 여성들의 반발이 심해서 어렵지요.

무엇이냐면, 남자들 군대가는 대신에 같은 연령의 여성들을 공공복지요원으로 투입하는거죠.

이미 북유럽에서는 남녀평등 원칙에 의해 남녀공동병역과 사회복지의무를 지고있는바,
북유럽의 여성복지를 부러워하고 있는 여성계들의 주장에 따라 복지의 권리를 갖추는 대신,
군대는 무리일지 몰라도 공공복지에 투입하는 거죠.

예전 방위병이나 상근예비역, 공공근로 요원들처럼 밥값과 차비정도만 주고,
각종 시설에 투입된다면 각종 시설에 투입될 복지예산을 절약할 수 있는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시설은 동사무소등 공공장소를 임대하거나 기존 유치원등 시설을 인수하는 방도도 있네요.

추신- 당근에 빠다를 바를 기세란 것은, 좀 오래된 속어인데 한번 안들어보셨어요?
주로 "당근 빠다" 라고 한걸 애들립으로 올렸는데,
한번 안들어 보셨다면 어쩔 수 없이 모르실지도.
당연하다는 말이에요. 당근=>당연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6.01.24 21:37 신고 URL EDIT
여기 왔다 간 한국 친구와 같은 의견을 하시네요~!
놀라워요. 요즘 대대적인 어떤 의견 추세를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그러게 공공복지에 투여하는 대책은 어느 정도 공감할 수 있는 글이네요.

그런데 현실화되기에는 많은 장애가 있을 것 같고, 반발도 상당할 것 같고...... 무엇보다도 체계적으로 이끌어갈 프로젝트 등의 부족 등이 눈에 훨 보이는 것이...... 정말 혁명적인 정치인이 있어야 가능할 것 같습니다.
BlogIcon 마무리한타 2016.01.22 10:40 신고 URL EDIT REPLY
쩝쩝.... 먹고싶은 기분이 확드네요 ㅋㅋ
BlogIcon 벼리엄마 2016.01.22 21:15 신고 URL EDIT REPLY
올해3년차 접어드는 보육교사입니다
대학교에서 미술과 아동학공부하고 대학원에서 교육철학 통합적미술교사로석사를했습니다.
미술교사로일하다가 현재 보육교사를 하고있는데
생각보다 쉽지않습니다.
아이들의 안전과 인성 보육ㅡ교육 동시에 항ᆞ언서
계획안.일지 외의 정말 많은 여러서류를 해내야하는 자리이더라고요. 폭행사건이후에 쉽사리 직업을입에올리는것도 힘들어졌습니다. 급여나 복지(월차년차가없고 휴가도 쉽지않은 직업)문제도 심각하지만
산들이님 글대로
정말아이들만 볼수있는 환경이 필요한것같네요 2세의 보육교육걱정하며 글읽고서
조금이나마 위안받고갑니다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6.01.24 21:39 신고 URL EDIT
안녕하세요? 벼리엄마님.
만나서 정말 반갑습니다. ^^
오~! 이렇게 직접 현장에서 겪고 느끼는 바를 말씀해주셔서 제가 살로 느끼는 듯합니다. 그러게 하지 말아야 할 부가적인 일들과 지위 향상 등, 빨리 개선되었으면 하네요.
파이팅~!!! 멀리 있지만 응원합니다.
BlogIcon 김치 2016.01.22 21:17 신고 URL EDIT REPLY
어린이를 가족 또는 부모의 사적 소유물로 보는 시각이 개선되지 않으면 이런 문제들이 해결되기가 힘든 것 같아요. 정말 안타깝습니다.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6.01.24 21:40 신고 URL EDIT
맞아요. 요 며칠 어린이들 폭행 사건이 왜 그리 많은지......
제가 식겁했습니다. 김치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BlogIcon 토론토 2016.01.24 21:11 신고 URL EDIT REPLY
 교육 시스템은 여기 캐나다랑 비슷 하네요. 한국의 유치원을 2년동안 학교 병설 유치원 (모든 초등교에 있음-무상이나 종일반:3시나 3시반에 끝. 반일반:오전반 11시반or 오후반12시~3시학교마다 종일반. 반일반 하는 학교가 있어 이사하는 경우도 있음 ) 을 학교 입학하듯이 다들 보내고나머지 학교시간외 (종일반 유치원 3시경에 끝나는 학교에 보내면 엄마들은 숨 좀 돌리는데 반일반유치원이 있는 학교 보내면 애 데리러 갔다 왔다 4번씩 하면 방바닥에 엉덩이 붙일 시간도 없습니다) 시간이나 유치원 갈 나이가 안되는 아이들은 데이케어란 곳을 보냅니다. 아주 중요한 포인트인데 이 곳은모든가정이 무상지원을 해주는게 아니라 부부합산 소득이 일정금액 이하이면서 부부다 직장이나 학교를 다녀 아이를 돌볼 수 없을 경우에만 지원이 되이며 요구햐는 모든 서류 구비해서 인터뷰 후 우편으로 연락이 온 경우만 무상지원을 받습니다.부모 모두 직장을 다닐경우 학교 데이케어에 학교 수업전 오전7시부터 오픈해서 5시30분 or 6 시까지 봐줍니다. 늦으면 1분에 1불씩 내야합니다. 어떤 아이셋 둔 한국 엄마는 데이케어 선생님한테 개인적으로 아이를 맡겨 근처 공립도서관에 데리고가 1시간씩 튜터를 시키는 분도 있더군요. 한명이라도 집에서 노는 경우or 부부다 일과 학업 중이지만 부부합산 소득이 일정액 이상은 정부 지원 한푼도 없습니다. 한국은 무조건 퍼주더니 (심지어 집에 엄마가 있으면서 3세미만 아이까지 놀이방에 보내도 정부에서 보조해 주는 걸 보면서 샘물 쏟듯 돈 펑펑 쓴다 걱정했더니 이런 보육대란이라는 정말 유치원 교육을 받아야하는 아이들까지 가정형편때문에 못보내는 분들도 생길걸 생각하니 자녀둔 엄마맘으로 가슴이 아픔니다. 한국엄마들 편하자고 아이 시설에ㅜ맡기는 그걸 시절은 이젠 다시 없었으면 합니다.ㅜ진짜 아이들 교육을 위한 무상 지원 정책이 세워지길 바랍니다.여긴 지금 돈없이 못산다고 남의 눈치 안받고 정부지원 당당히 받습니다 노출되면 챙피하다고 생각하는 정신개조가 필요할듯합니다. 그래야 복지다운 복지가 즉 정말 필요한 사람들에게 더 많이 돌아가는 복지가 정착될 듯합니다.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6.01.24 21:41 신고 URL EDIT
아~! 토론토님 댓글 참 잘 읽었습니다. ^^

가만보니 캐나다 시스템이랑 스페인 시스템이 아주 비슷한 구석이 많은 것 같아요. 의료시스템도 그렇고...... 사회경제주의라 그럴까요? ^^*

정말 한국 유치원의 전반적인 향상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이 드는 댓글입니다. 고맙습니다.
BlogIcon 토론토 2016.01.25 14:54 신고 URL EDIT REPLY
산들이 산들무지개님은 아이디에서 느껴지는 따스함과 편안함이 쓰신 모든 글들에서 느껴집니다. 조금만 저 의견과 맞지 않으면 어느새 뽀족함을 드러내는 저로써는 많이 배우고 반성하며 감사히 여깁니다.
BlogIcon 박종찬 2016.02.09 07:19 신고 URL EDIT REPLY
재미있게 설명해 드리죠. 친구(정부)가 밥 산다고 좋다고 갔더니 저(교육청)보구 내래요. 야 니가 낸다고 했잔아 그랬더니 내가 산다고했지 낸다고했냐고 오리발 내밀죠. 그래서 저는 억울해서 서로 절반씩 내자고했더니 친구놈 하는말. 택도없는말 하지마라고 한다. 솔직히 대국민 상대로 사기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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