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드 상추 신선하게 보관하는 법
뜸한 일기/먹거리

제가 사는 스페인에서는 김치류의 저장 채소를 먹는 것이 아니라 매번 신선한 샐러드로 채소를 섭취한답니다. 물론, 채소볶음이나 채소를 곁들인 요리도 많은데요, 식탁마다 빠질 수 없는 것은 단연 샐러드랍니다. 스페인 지중해는 날씨가 좋아서 항상 신선한 채소가 공급되기 때문에 이런 식탁 문화가 자리잡힌 것 같답니다. (제가 사는 발렌시아는 일 년 2모작의 채소가 가능하답니다) 


그래서 가끔 현지인들이 샐러드를 매번 식탁에 올려놓기까지의 과정을 지켜보곤 하는데요, 항상 샐러드를 씻어 그때그때 샐러드를 만들어 먹기도 하지만 샐러드 상추 잎을 미리 씻어놓고 보관하는 모습을 꽤 보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샐러드 상춧잎을 보관하여 식사 때마다 꺼내어 토마토, 올리브, 오이, 양파 등을 곁들어 풍성한 샐러드를 준비합니다. 그 보관법은 아주 간단하여 여기서 여러분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잘라놓은 상춧잎을 보관하는 방법



상춧잎을 잘라 물에 씻을 때 큰 그릇에 식초를 몇 방울 떨어뜨리고 한 5분 정도 두어 세균 살균 소독을 합니다. 그렇게 깨끗이 씻은 다음 탈수기로 탈수하여 물이 없게 만들어 놓고 보관용 통에 담습니다. 


식초가 아삭한 질감을 유지하면서도 살균해주니 얼마나 좋나요? 


그런 다음, 먹다 남은 딱딱한 빵을 그곳에 같이 넣어 보관합니다. 



딱딱해진 빵으로 샐러드 상추를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고요? 



위의 사진처럼 자른 샐러드 상추를 통에 넣을 때 한 조각의 빵을 같이 넣어줍니다. 그럼 빵이 습기를 흡수하여 신선하게 유지해줍니다. 



스페인 사람들은 빵을 밥만큼이나 전통적으로 사용했기 때문에 딱딱해진 빵도 여러 곳에 사용한답니다. 다음에는 시간 나고 정보 쌓이면 딱딱한 빵 해결하는 스페인식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


이렇게 보관하면 식사 시간마다 꺼내어 샐러드를 휘리릭 준비할 수 있답니다. 



상춧잎 그대로 보관하는 방법



이것은 뭐 한국에서 이미 알려진 보관법이지요? 

스페인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보관한답니다. 대신 이들은 '신문지'가 아닌 '키친타올'을 사용합니다. 식초 물에 담갔다 흐르는 물에 잘 씻어 물기를 없애고 사이사이 '키친타올'을 끼워둡니다. 빵과 마찬가지로 물기를 흡수하여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신문지'의 잉크는 각종 해로운 물질이 많아 꺼려니 한국의 주부님도 신문지에 튀김을 담거나 먹을 것을 올려놓지 마세요. 인체에 해롭답니다.  



키친타올을 사이사이에 끼워놓습니다. 



음식물 보관용 봉지에 넣고 냉장고에 넣어두면 5일은 거뜬히 신선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을 이용하여 상추쌈 여러 번 즐기지 않을까 싶네요. 스페인 사람들은 매일매일 먹기 때문에 일을 줄이기 위해 미리 이런 방법을 이용해 보관하기도 합니다. 



냉장고에 이미 씻어놓은 상추를 꺼내어 위의 사진처럼 각종 채소를 곁들이면 훌륭하고도 간단한 샐러드가 완성된답니다. 올리브, 당근, 토마토, 아보카도, 양파, 오이 등을 조금씩 잘라 넣으면 되지요~! 어때요? 스페인의 상추 신선하게 보관하는 간단한 방법, 괜찮지 않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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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호박공주 2016.03.30 20:46 신고 URL EDIT REPLY
상추가한국에서나오는것과조금다른것같아요.저도식빵하고같이보관해 봐야겠어요.감사해요^^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6.03.31 00:14 신고 URL EDIT
한국 상추는 잎만 그때그때 따서 먹기 때문에 조금 질긴 감이 있답니다. 대신 스페인서는 상추를 뿌리까지 다 뽑아 먹는답니다. 그래서 잎이 다 크답니다. 같은 상추라도 한국식으로 하면 잎이 손바닥만할 때 다 뜯어먹는데 여기선 잎이 축구공 크기로 크게 자라난다는 것을 알았답니다. ^^
luna 2016.03.31 07:40 신고 URL EDIT REPLY
하하 산들님 정보는 너무 유용해서 이런 포스팅 나오면 퍼들작 덥썩해서
보는데 상추 보관법 보면서 아이구 요건 써먹을날이 올랑가 몰르것어요.
거의 즉석 음식 위주로 먹던 버릇이 들어서 냉장고 이틀 지나면 텅텅
상추 종류도 바로 바로 먹기 때문에 보관하고 말고 할시간이 없어요.
아들녀석이 상추 대장이라 아무리 많은 양을 올려놔도 다먹어치우니까요.
빵으로 보관하는 방법이 정말 참신한 아이디어 같아요.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6.04.02 02:43 신고 URL EDIT
그러게요. 이곳 사람들은 매일 샐러드를 먹기 때문에 냉장고에 쌓이는 경우가 없지요. 대신 바쁠 때는 이 방법 써놓고 먹을 때 쏙 빼서 샐러드 만들면 좋더라고요. ^^
작은곰님 먹성 좋으니 얼마나 기분 좋아요?
그것도 상추 대장~!!! 채소 싫어하는 아이들 얼마나 많은데 정말 다행이에요. ^^
임현진 2016.04.01 10:58 신고 URL EDIT REPLY
제일 하단 샐러드의 소스는 뭘로 하셨는지요?
정말 먹음직 스럽게 보입니다:)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6.04.02 02:44 신고 URL EDIT
스페인 사람들은 정말 간단하게 소스를 뿌립니다.
소금 + 식초 +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만 뿌리지요. ^^
그래도 저는 맛이 좋아 항상 이 방법을 택한답니다.
BlogIcon 힐데s 2016.04.21 09:14 신고 URL EDIT REPLY
저도 이 방법 써봐야겠네요. 사두고 흐물흐물해져서 버리는 일이 종종 있었거든요.
예전에 스페인에서 도보 여행할 때, 숙소에 부엌이 있으면 올리브 오일과 식초는 항상 있었던 생각이 납니다.
샐러드만 사다가 발사믹 없이도 늘 맛있게 샐러드 먹은 기억이 나요.
스페인 식초는 좀 다른 거 같아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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