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부모가 아이들에게 단호하게 가르치는 것들
스페인 이야기/교육, 철학

우리나라 사람들은 핀란드 교육 방식이며 독일 교육 방식에 대단히 환호합니다. 어쩐지 선진국의 교육 방식이 우리가 따라야 할 그런 방침처럼 느껴지기도 하고요. 저는 아이를 낳기 전에는 전혀 이런 교육 방식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답니다. 그러다 아이를 낳고 어떻게 해야 인성 바르게 잘 키울 수 있을까,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유심히 다른 나라의 교육 제도에도 큰 관심이 갔답니다. 


스페인이 다른 나라와 비교하여 훌륭한 교육 체계를 갖추었는지 저는 잘 모른답니다. 학교 교육 과정도 그렇게 경쟁적이지 않고, 교육 체계는 한국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면이 있거든요.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그런 대부분 체계는 비교 분석하기에 이른 것 같아 감히 교육에 대한 글은 쓰지 못합니다. 교육도 상대적이라 절대적 기준으로 비교하는 것은 무리이기 때문이죠. 


그런데 인성교육이나 예절교육에 대한 면은 좀 글로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교육들은 어릴 때부터 습관을 들여야 하기 때문이지요. 스페인 사람들은 참 개방적이고 말도 좀 많이 해서 규율이 없을 것 같은 선입견도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곳에 15년 정도 살다 보니, 그래도 일정한 삶의 규칙을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모습이 보이더라고요. 이렇게 이야기하고 나니, 세상 어느 나라 사람이나 다 이런 교육을 한다고 하실 분들이 있는데, 요즘 우리 한국 사회는 너무나 복잡하고 빠르게 흘러가는 시스템 속에서 제대로 내 모습을, 내 아이의 모습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게 성장한 아이가 사회 초년생이 되어 (사회에 나가서)도 어릴 때 배우지 못한 소소한 것들을 모르는 경우도 흔하지요. 요즘 대도시 아이들의 전반적인 모습일 수도 있습니다. 


말이 좀 많아졌네요. 그럼 이제 스페인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일들 몇 가지 여기서 나열해보겠습니다. 



1. 식탁에서 배우는 공동체 의식


음식을 차리고 식탁을 준비할 때는 아이들도 참여합니다. 숟가락, 포크, 나이프, 냅킨 등을 준비하고요. 음식이 접시에 담아지면 같이 식탁에 날라주는 일을 합니다. 그런데 음식이 식탁에 올려져도 아이들은 바로 먹는 것이 아니라, 식구가 자리에 다 앉을 때까지 기다려줍니다. 인내심이 없는 아이들이 식탁을 꾸준히 지키는 반복 예절 교육을 받는 것이지요. 아이들은 내 음식을 다른 사람보다 더 일찍 끝마쳐도 자리를 그냥 뜰 수 없습니다. 다른 이가 다 먹을 때까지 기다려줍니다. 그러니 평소 식탁에 앉은 인원들과 느긋하게 대화를 하며 식사하는 여유를 배웁니다. 



달리, 포크와 나이프 쓰는 기술적 예절은 말하지 않겠습니다. 그것은 점차 크면서도 배울 수 있는 상식에 대한 예절이니 말입니다. 여기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타인에 대한 생각과 우리는 하나의 공동체라는 의식을 스페인 아이들은 식사하면서 배우는 것이랍니다. 식탁에서 빈 그릇을 치울 때도 다 함께 치웁니다. 


어느 날이었던가요? 이웃집 아이가 우리 집에 놀러 왔는데, 그 당시 그 아이는 (만) 네 살이었는 데에도 자기가 먹은 그릇과 포크 등을 잘 담아 부엌에 나르는 것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러니 온 가족이 식탁에 둘러앉아 식사하는 게 가장 중요한 인생의 교육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속에 가족의 대화와 사랑이 묻어나니 말입니다. 



2. 독립적 존재, '혼자하라'고 가르치는 부모들


식사와 관련된 또 하나의 이야기입니다. 

스페인 아이들은 아침을 알아서들 먹습니다. 물론 한식이 아닌 간단한 서양식 아침 식사이지만 말입니다. 또한, 부모가 준비한 식사를 올려놓으면 자신이 먹을 만큼 덜어다 먹는 경우도 있지만 말이지요, 간단한 식사 준비는 아이들이 알아서들 하더군요. 처음에는 깜짝 놀랐습니다. 부모가 일일이 준비하는 게 아니라 말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우리 집에 놀러 온 한국 친구가 부엌에 딸린 다락방에서 아이들이 아침 준비하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하네요. 

네 살인 쌍둥이 아이들이 아침을 먹으러 온 것입니다. 그당시 저는 큰 아이 뒷바라지를 하고 있었죠. 두 쌍둥이 아이들은 내려오자마자 수납함을 열고 그릇을 꺼내고 숟가락을 꺼내고, 집에 있던 시리얼과 빵 등을 꺼내어 준비하더라는 겁니다. 아주 심각하게 말이지요. 


"누리아~ 이모 배고파. 이모 것도 하나 준비해줄래?"


누리는 이모 얼굴을 한번 쓱 보고는 또 심각하게 그릇 하나를 꺼내어 아침 식사를 준비해주더라는 겁니다. 친구가 이 말을 하기 전에는 저는 이게 대단한 일인지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네 살 아이가 아침을 준비하는 게 참 놀랐나 봅니다. 

이렇듯 스페인 부모는 위태로운 것 같은 일도 아이들에게 혼자 하라고 시킵니다. 

다섯 살, 여섯 살 아이들이 혼자 샤워하기도 하지만, 부모들은 일단은 하는 버릇을 들이게 하더군요. 



3. 놀이터에서 배우는 타인에 대한 배려


놀이터에서 뭘 배울 수 있다고요? 

제가 유심히 살펴보니 스페인 어린이 놀이터에서는 부모가 함께 동행합니다. 다 큰 아이도 부모가 꼭 함께 갑니다. 부모가 가서 뭘하지? 아이들이 노는 공간인데?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사회의 작은 축소판, 놀이터에서 올바른 시민 정신을 배웁니다. 가령, 미끄럼틀에서는 순서대로 올라가 순서대로 타고 내려옵니다. 혹시 다른 어린이가 미끄럼틀을 타고 올라가 다른 아이가 내려오는 걸 막고 점유한다면 부모가 다가와 순서를 지키라고 가르칩니다. 다른 사람들이 탈 수 있도록 올바르게 미끄럼틀을 타라고 혼나기 일쑤입니다. 이게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사실은 사회 생활을 하기에 참 중요한 덕목입니다. 



그네를 타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빈 그네가 있으면 자신이 차지하려고 막 달려가 점유를 해도 부모는 다음 아이가 기다린다고 적당하게 태웁니다. 아이들은 그네에서도 순서를 지키면서 그네를 탑니다. 제가 어릴 때에는 한 아이가 그네 점유하고 내리지 않으면 탈 기회가 없었는데, 스페인 아이들은 적당히 양보하는 자세까지 놀이터에서 배웁니다. 결국 이 세상은 나만의 것이 아닌 우리 모두의 것이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놀이터에서 하는 부모의 역할은 아주 중요합니다. 어린아이들이 고집부리면서 행패를 부리고, 독재하는 일을 막기 때문이지요. 



4. 음식 욕심보다는 나누는 마음 배우는 아이들


한국 조카가 그럽니다. 


"우리 반 아이들하고 같이 뭘 먹을 때는 빨리 먹지 않으면 맛있는 거 못 먹어요!"


물론, 스페인 아이들도 게걸스럽게 친구 사이에서는 자기가 더 맛있는 것 많이 먹으려고 하겠지요? 그런데 부모들하고 같이 식사를 할 때는 자기에게 주어진 양에 대해 만족하라고 가르칩니다. 옆 아이하고 비교하여 '쟤는 많고 나는 적어' 불만이라도 생긴다면, 그릇에 수북이 음식을 올려주는 게 아니라, '일단 먹고 나서 또 먹고 싶으면 일정량 덜어서 먹으라고' 가르칩니다. 조바심 이는 것보다 다른 이들도 먹을 수 있게 기회를 주라는 것이지요. 아이들이 여유를 가지며 음식을 먹는 그 과정을 즐기도록 가르칩니다. 



또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해물 파에야의 새우가 아주 먹음직스럽지만, 한두 개 정도만 먹는다는 겁니다. 아무리 새우가 좋아도 '새우 많이 얹어' 주지 않는 스페인 부모들입니다. 우리 아이가 소시지를 아주 좋아해서 소시지 한 봉지 다 먹였어~ 라는 일이 없습니다. 스페인 부모는 음식을 먹는 포만감보다는 자기에게 정해진 양에 만족하는 법과 음식을 먹는 즐거움을 가르칩니다. 



5. 공적인 공간과 사적인 공간에서 배우는 소통


아이들이 아직 어려 전반적인 이야기는 할 수 없지만, 보통 일상사에서 봐온 소소한 것 하나하나가 아이들 인성 교육이었습니다. 가령 다른 집에 놀러 갔을 때, 아이들이 이 방, 저 방 옮겨 다니면서 놀 수 없다는 겁니다. 특히 침실은 금지랍니다. 침실이라는 의미는 오직 잠을 자는 방이란 의미이지요. 아이들이 침대에서 들어가 노는 일이 없답니다. 잠옷 파티인 경우와 부모가 허락한 경우는 빼고 말입니다. 


그래서 어디에서 노는가? 공적인 공간이랍니다. 거실에서 다 함께 이야기하면서 노는 것이지요. 어릴 때부터 이런 습관이 들어 자라서 어른이 되어 다른 이들과 플랫 공유라도 하는 경우에는 이런 룰이 잘 지켜져 공간 사용 능력이 뛰어나답니다. 공적인 공간에서는 같이 공유하고 나누는 것이랍니다. 어쩌면 그래서 한국 유학생이 이곳 생활에 적응 못 하는 경우도 있지요. 한국 학생들은 자기 방에만 박혀(?) 있어 소통이 부족하다는 현지인의 불만을 들었던 경우가 있습니다. 뭐 이게 교육적으로 나쁘다는 소리는 절대로 아니지만, 공간에 대한 각각의 기능을 잘 활용한다면 훨씬 더 소통적으로 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소통이라는 의미는 공적인 공간에서의 활동을 의미하니 말입니다. 


위의 다섯 가지 이야기가 제가 요즘 곰곰이 생각한 스페인 부모가 아이들에게 단호히 가르치는 소소한 것들이랍니다. 그 밖에도 많은 현실적인 이야기도 있겠지만, 오늘은 여기까지로 한 번 정리해보겠습니다. 다음에 더한 이야기를 추가할 수 있으면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루한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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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드 2016.11.08 07:12 신고 URL EDIT REPLY
정말 기본이 되는 교육이지요
저 어릴때도 밥상머리 교육이라고 ‥
부모님께서 그런 교육을 하셨는데
저도 제 아이들에게 그렇게 가르치고 있어요
여유가 느껴집니다ㆍ
같이 살아가는세상~배려가 꼭 필요한 지금이 되버렸네요~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6.11.08 22:55 신고 URL EDIT
저도 키드님 댓글 무척이나 공감합니다.
밥상머리 교육이 아주 중요하지요. 사실 식구들끼리 밥 먹는 일이 요즘에는 그리 쉽지 않다네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아버지는 바빠 먼저 회사에 출근하시고, 아니면 늦게 오시고...... 아이들은 그냥 후다닥 밥 먹고 TV보는 일이 많아지다 보니, 이 속에서 배워야 할 많은 것들을 잊는 듯도 합니다.
한국이 일인가족 대세라고 하지만, 식구들과의 밥 먹기가 흔한 일이 되었으면 하네요. ^^
노을 2016.11.08 08:24 신고 URL EDIT REPLY
우리 나라는 성적이 우선이어서 사람이 더불어 사는데 필요한 소소하지만 정말 배워야 할것들을 놓치고 있는게 안타깝습니다. 공부만 잘하면 모든게 용서가 되는?? 인생의 기초작업이 부족하것이지요. 정말 기본을 중요시하는 사회풍토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6.11.08 22:57 신고 URL EDIT
노을님 말씀 들으니 무척 안타까워요. ㅠㅠ
그런데 전세계 풍조가 그렇게 바뀌어 가는 것 같아 더 안타깝답니다. 사실 요즘은 돈 있는 사람에 대한 소유존재양식이 정신이 풍족한 사람보다 더 존경받는 것 같아 안타깝답니다.

기본이 잘 되어 상식이 통하는 세상이 어서 오길 기대하면서...... 노을님 오늘도 아자~!
힐링커피공방 2016.11.08 09:01 신고 URL EDIT REPLY
세심한 설명 감사합니다. 이젠 완연하게 겨울이 온듯한 한국이예요. 여기저기 시끄럽고 복잡하게 느껴지는 이곳이지만 평안하게 아이들과 함께한 감사한 일상이 오늘은 더욱 감사하답니다. 식사예절이나 습관은 국경을 초월하는것 같습니다. ^^좋은 교육습관으로 물려주면 좋겠죠. 좋은정보 저도 잊지 않고 적용할께요. 그럼~다음글 기고때까지 건강하세요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6.11.08 22:58 신고 URL EDIT
힐링커피공방님~! ^^*
향긋한 커피를 둘러싸고 대화하는 이 기분이 참 좋네요. 겨울이 온 듯하지만, 겨울을 잊고 따뜻한 실내에서 마시는 커피 한 잔이 참 큰 마음을 위로하지요. 그것처럼 힐링커피공방님 댓글은 항상 절 위로한답니다. ^^*

오늘도 좋은 일 가득하세요.
나야 2016.11.08 09:14 신고 URL EDIT REPLY
세상 모든 부모의 관심주제..교육이군요. 아직도 이사정리를 하고 있어서 여유가 없어서 읽기만하고 갔는데 오늘 주제는 저의 최관심사군요. 애가 셋이다보니 늘 내가 제대로 하고 있나 고민이 많았는데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네요. 그 인성교육이라는게 한번 어떻게 잘 해 보려한다고 잘 되는것도 아니고 산들님 말씀처럼 어려서부터 보고 느끼고 습관처럼 되는거지요. 공을 들이고 또 부모가 본이되어야하는..저한테 젤 중요한 문제이자 또 젤로 어려운 일이랍니다. 제가 성격이 급하다보니 본이 안 될때가 있어서요..스페인식 인성교육을 통해 다시 한 번 제 마음을 다잡아봅니다. 고산지대라 겨울도 빨리 찾아올텐데 감기조심하시구요. 날마다 행복한 날 되세요..누리 자전거 상처는 잘 아물고 있나요? 덧나지않아얄텐데요..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6.11.08 23:00 신고 URL EDIT
그러게요. 나야님 말씀이 맞아요.
세상 모든 부모의 관심은 역시나 교육이지요. 그런데 공부에 집중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이렇게 기본에 충실하는 교육을 우선하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못해도 혼내지 않고 바로 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는 부모가 오히려 바람직할 수 있으면 하네요. ^^* 그렇다고 공부만 하는 환경 말고요......

그런데 요즘은 지옥같은 지옥 입시에서 탈출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대안교육도 찾으시고...... 참 좋은 방향으로 전환하는 일들이 생겨 저도 희망이 느껴진답니다. ^^*

덕분에 아이의 상처는 다 나았습니다. 고맙습니다. ^^*
세레나 2016.11.08 10:19 신고 URL EDIT REPLY
사라는 상처가 다 아물었나요?? 아주 소소하지만 아이들 곁에서 예절과 인성을 가르치려는 어른들의 노력과 관심이 현재 한국의 현실과 비교가 되어지네요. 어떤 부모들은 4살때부터 영어유치원이니 학원을 4개이상 보내고 초등학생들도 학교와 학원밖에 모르고 생활하고 있는게 제가 보는 현실입니다. 저는 공부보다 인성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주 기본적인 예절과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고 협동하고 배려하고 양보하는 마음을 길러주는 작은 노력들이 어른들의 몫이라 생각해요. 공부는 잘하는데 입에서 늘 거친말괴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생각이 가득찬 사람도 많아요. 스페인부모들의 인내와 노력이 아이들이 바르게 커갈수 있게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는거 같네요 .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6.11.08 23:02 신고 URL EDIT
아자!

세레나님. 어제 사라 입술 쪽 실을 뺐답니다. 너무 얇은 실이라 잘 자를 수 없어 간호사 아줌마가 땡겨서 아이를 많이 아프게 했나봐요. 바늘로 꿰맬 때는 울지도 않던 아이가 어제는 병원 떠나가도록 요란하게 울었지 뭐에요? ^^*

그리고 투정 부리면서 엄마, 피곤해! 업어줘. 그러는 거에요. 그래서 업고 학교에 다시 데려다줬다는...... ^^*

덕분에 사라 다 나은 것 같아요. 고마워요~!

세레나님, 오늘 하루도 즐거운 일 가득하세요~! 아자!
박동수 2016.11.08 17:59 신고 URL EDIT REPLY
한국에선 처음 본 아이여도 귀여워서 과자도 주고 하는데
유럽에서 조카들하고 놀이터에 갔다가 과자를 낯선 아이들한테 줄려고 하니 말리더군요.
이이하고 같이 나온 부모님한테 먼저 얘기를 하라고...
일반적인 모습인지 아직도 의아합니다.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6.11.08 23:04 신고 URL EDIT
유럽에서는 그러면 안된답니다. ^^
왜냐하면 부모들이 허락해야 아이들도 먹을 수 있답니다. 혹시 아이 중에 무슨 알러지라도 있으면 안 되고, 요즘은 글루텐 먹지 않는 아이들도 많아서 재료 성분 꼼꼼히 따져 먹기 때문에 함부러 주면 안되는 것이지요. 나중에 이것에 관한 일화를 정리할 수 있으면 포스팅으로 한 번 엮어볼게요~! ^^

오늘도 즐거운 하루!
초코짱 2016.11.09 19:45 신고 URL EDIT REPLY
산들님 매번 올려주시는 글 잘 읽고 있어요. ^^ 오늘도 읽으며 많이 배우고 갑니다.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6.11.09 20:59 신고 URL EDIT
아이~ 뭘요~ 서로 배울 수 있다면 더 좋지요. ^^* 저도 많이 보고 배우면서 사는 걸요~

초코짱님 오늘도 행복한 일 가득하세요~
amicia 2016.11.10 20:16 신고 URL EDIT REPLY
저희 아이도 한번은 독일 친구네 집에서 점심을 먹게 되었지요. 저녁에 픽업하러 갔더니 친구 엄마가 식탁 예절이 참 좋았다고. 예뻤다고.. 모두 다 앉을 때까지 조용히 얘기하면서 기다려주고 다 앉으니까 손 잡고 식사시작노래(유치원에서 다들 배우는)를 자연스럽게 하더라고. 집에서 늘 그렇게 하냐고, 정말 좋은 교육이라고 칭찬을 해주니 뿌듯하기도 했고 그런거 자세히 관찰했다는 사실에 당황도 했지요. 공부 잘 하는 우등생보다 예의 바른 아이를 더 좋아한다는게 편안했어요. 혼혈이라 교육에서만큼은 뒤쳐지지 않게 하려고 노력했거든요 사실. ^^;
BlogIcon 모엘르 2016.11.17 17:50 신고 URL EDIT REPLY
1.식탁에서 배우는 공동체 의식 너무너무 공감가는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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