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크리스마스 때 첫째에게 큰 선물을 해줬답니다. 초등 6학년생이 갖기에는 너무나 부담스러운 줌 카메라를 선물해줬답니다. 동물을 관찰하는 사람들에게 딱 좋은 입문용 카메라라고 하는데 아이가 과연 잘 사용할 수 있을까, 오히려 막 쓰는 카메라가 낫지 않을까, 고민을 많이 했답니다. 그러다 조류 관찰을 진심으로 하는 아이의 열정을 보고 우리 부부도 진심을 다해 선물해줬답니다. 얼마나 큰 선물이 됐는지......! 산드라는 들로, 산으로, 아빠 회사인 자연공원으로, 가는 곳마다 사진기를 들고 새관찰하기에 바빴답니다. 얼마나 열정이 가득한지, 정말 선물을 잘해줬구나! 저 자신이 스스로 흐뭇해져 왔답니다. 😅 산드라는 자기 또래의 한국 새관찰 블로그를 보고 큰 감동을 받아 자기도 블로그를 만들었어요. 물론 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