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가족은 스페인 지중해 연안, 올리브나무가 많은 [산들랜드]에 살고 있습니다. 며칠 전, 남편이 차를 몰고 퇴근하다 길에서 이상한 장면을 보았다고 해요.한 여자가 도로 옆에 닭을 내려놓고 가려는 것이었습니다.남편은 차를 세우고 다가가 “무슨 일이세요?” 하고 물었답니다.닭을 들고 있던 여자는 허둥대며 “아무것도 아닙니다. 유기하는 게 아니에요.”라며 손사래를 쳤다지요?(요즘 닭이며, 고양이며, 돼지며... 반려동물로 키우는 사람들이 늘었다고 하는데, 이 닭은 사람 손을 많이 거쳤는지 굉장히 온순한 동물이었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반려닭으로 키운 듯...) 근처 자연공원에서 환경교육사로 일하는 남편은 순간 의심했지만, 굳이 따지지 않고 퇴근길이 바빠 집으로 그냥 왔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 아침, 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