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지금 아이들이 방학을 맞았다지요? 방학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이 '할머니집'과 '탐구생활'인데 여전히 아이들은 그런 방학을 기대하고 있을까요? 제가 어렸을 때는 언제나 할머니집에 방학 맞아 놀러 간 것이 기억에 남는답니다. 더불어 무더운 여름, 소나기 내리는 여름, 장마 온 여름 등등 흘러가는 계절 앞에서 지루하게 '탐구생활'을 하던 기억이 아주 강렬하게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제가 어른이 되어 여름 방학 때 한국의 조카를 받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 헉?! 문제는 제가 사는 이곳이 한국이 아니라, 스페인이라는 사실입니다. 한국에서 조카가 오기로 결정한 날부터 이 여름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가 많이 생각했었지요. 제가 어렸을 때는 기차 타고 할머니집에 룰루랄라 삶은 달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