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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2

낯설어 하고 수줍음 많던 아이의 청소년기(인종차별 대하는 아이의 자세)

지금 만 14세인 산드라는 한국 학교로 치자면 중2입니다. 스페인 학교에 다니며, 9월에 새 학년이 시작되는 이곳 학기제로는 지금 중3에 막 올라간 상태이지요. 산드라의 나이를 이야기하면 사람들은 모두 이렇게 반응합니다. "오~~~ 그 유명한 중2병!!! 힘들지 않으세요?" 나는 한국에서 유행하는 이 신조어에 대해 잘 몰라 그 단어를 인터넷으로 찾아봤어요. 위키백과에 나오는 걸 보니 재미있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했어요. 중2병(일본어: 中二病, 厨二病 추니뵤)은 사춘기를 비꼬는 인터넷 속어이다. 일본에서 개그의 소재나, 가벼운 표현으로 사용되며 1999년 이주인 히카루의 발언으로 인해 만들어졌다. 대한민국에서도 사용되기 시작하고 사춘기인 청소년들을 비하, 혐오하는 말로 사용된다. 사춘기는 주로 13~15세..

여름 방학마다 집 떠나는 스페인 아이들 (feat.우리 아이들)

한국과 다르게 스페인 아이들의 여름 방학은 두 달 반 정도로 아주 깁니다. 그래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여름 방학 동안 스페인 부모들은 아이들이 최고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계획을 짠답니다. 물론, 맞벌이 부부가 많은 현지에서도 방학이 길기 때문에 한 달 가족 휴가를 내도, 나머지 한 달은 아이들을 잘 보살펴주지 못할 경우가 참 많기도 하지요. 이런 때를 대비해, 스페인에서는 오래전부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을 보살피더라고요. 가장 대중화되었고, 보편화한 아이들 방학 프로그램은 시나 공공 단체에서 운영하는 여름학교와 수영코스가 있고요, 나머지는 캠프입니다. 저는 미국 영화에서나 '아이들이 캠프 가는 장면'을 종종 봤는데요, 스페인에서도 여름 캠프를 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꽤 오래된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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