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스페인에서도 한국 여행 간다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마치 다들 작정이라고 한 듯 한국 여행을 다녀오는 것 같습니다. 나만 빼고...... 며칠 전 치과 의사 선생님도 한국 다녀온 경험담을 얼마나 늘어놓던지 입 벌리고 고개만 끄덕끄덕~ 이던 즐거우면서도 난감한 경험을 했었지요. 그러나저러나 좋은 경험이 되었으면 참 좋겠다는 마음만은 항상 가득합니다. 스페인에서 한국인으로 살아가는 게 참 자랑스럽습니다. 나도 모르게, 현지인들이 우리 가족을 만나고 마음이 열리면서 변하는 모습은 정말 놀랍거든요. 발렌시아 유명 포크송 가수인 다니 미겔 씨를 한 달 전에 또 만난 적이 있었는데, 치나(china, 중국), 하뽄(japon, 일본)이 들어간 가사 내용을 '한국, 일본'으로 바꾸어 불러 깜짝 놀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