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카디즈(Cádiz,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의 한 주) 여행의 주 거처지로 잡은 캠프장을 여러분께 소개하겠습니다. 우리가 사는 해발 1,200m 발렌시아의 작은 마을에서 카디즈까지는 무려 10시간이나 걸린답니다. 물론 고속도로를 타고 달린 게 이렇습니다. 그만큼 스페인은 참 넓습니다. 새벽 일찍 아이들이 비몽사몽 할 때, 여행을 떠나면 참 좋습니다. 장거리 여행을 어느 정도 잠으로 보내기 때문에 불평을 덜 듣습니다. 그렇게 하여 우리는 중간에 쉬면서 목적지까지 잘 도착할 수 있었답니다. 목적지인 캠프장에 도착하니...... 떡 하고 붙어있는 별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우와~! 스페인은 캠프장에도 별을 붙이네~!" 하고 신기해했지요. 알고 보니, 스페인은 호텔처럼 시설, 장비, 오락 등의 기준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