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재미있는 책 하나를 읽고 있습니다. 스페인 출신의 작가 돌로레스 레돈도(Dolores Redondo)의 소설을 읽고 있는데요, 한국에서는 [보이지 않는 수호자]라는 책으로 번역되어 출판되었지요. 지금 읽고 있는 책은 [보이지 않는 수호자]의 그다음 에피소드에 해당하는 2권 [Regado en los huesos]의 이야기입니다. 범죄 스릴러 사건 추리극이라 할 수 있는 허구의 이야기이지만, 내용 속에는 스페인 북부 바스크 지방의 신화와 문화 등을 살펴볼 수 있어 아주 재미있답니다. 그런데 내용 속에는 제가 재미있게 느꼈던 소소한 일상 이야기가 나오더라고요. 서양에서 육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살펴볼 수 있는 문구였습니다. 소설 속 경찰인 스페인 며느리가 아이를 출산할 즈음, 미국인 시어머니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