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한국에서 친구가 우리 집에 놀러왔을 때 어떤 물건을 보고 깜짝 놀란 일 하나가 있었습니다. 요즘은 한국에서도 일상적으로 볼 수 있는 물건인데요, 그때는 그다지 흔하지 않은 물건이었나 봅니다. 샐러드를 만들 때 스페인에서는 원심력을 이용하는 야채탈수기를 쓴답니다. 샐러드를 매일 먹는 이곳의 문화에서는 이 야채탈수기가 바로 샐러드탈수기였던 것이지요. 그런데 한국 친구는 이 야채탈수기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우와~! 한국에서는 이거 음식물 쓰레기 물 빼는 데 사용하는데~!!!" 오, 음식물 쓰레기가 아무래도 물이 나오니 이렇게 탈수하여 버리는구나~ 싶었죠. 친구에게는 음식물 쓰레기 잡는 탈수기인데 스페인에서는 샐러드에 물을 빼는 탈수기로 쓰였으니 얼마나 재미있게 느끼던지요. 오늘은 이렇게 비슷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