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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지 2

스페인 소도시, 전통 7일장 재래시장 구경

스페인 북쪽의 아스투리아스 지방은 산세가 험악하여 마을과 마을이 구불구불한 도로를 타고 연결되어 있답니다. 그곳 현지인이 항상 하는 말이, 어딜 가나 1시간은 잡아야 하기에 그만큼 마을과 마을이 떨어져 있다고 합니다. 산맥을 타고 계곡 사이 사이에 마을이 있기 때문에, 교통이 좋지 않았을 때는 마을마다 특유의 치즈와 우유 등을 자체생산해 먹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아스투리아스 지방의 명물은 당연 치즈입니다. 그것도 동굴에서 발효한 자연 치즈! 앗! 오늘은 치즈 포스팅이 아니라, 이 치즈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재래시장 탐방기입니다. 물론, 재래시장이 매일 있는 게 아니라 7일마다 열리는 7일장이랍니다. 그 7일장에서는 치즈뿐만 아니라 각종 다양한 물건이 거래되고 있었습니다. 산속 마을에서 가지고 나온 ..

한번 맛 들이면 중독되는 스페인 소시지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스페인은 염장 음식이 아주 잘 발달한 나라입니다. 건조한 지중해성 기후와 반도로 이루어진 이유로 북유럽과는 다른 독특한 염장 스타일의 소시지가 많답니다. 물론, 글로벌 시대에 맞게 스페인에서도 독일식 햄과 소시지 등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왠지 스페인 사람들은 이런 가공된 맛보다는 아주 와일드(거친)한 현지식 소시지를 좋아하더군요. 제가 거칠다고 한 것은 가공한 재료가 거의 느껴질 듯이 눈과 입으로 느낄 수 있어 이런 표현을 썼답니다. 스페인 현지인은 오히려 삶은 햄이나 소시지는 꺼리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같은 가공인데 어쩐지 분홍색은 싫다고, 가공되어 씹는 맛이 없는 것은 싫다고 하는데...... 아마도 생으로 방금 만든 그런 소시지를 더 좋아하는 것일 수도 있고,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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