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사는 우리 식구들, 항상 도시에 가면 할 일 때문에 정신이 없답니다. ^^ 물론, 아이들과 놀면서 도시 구경하는 것도 일이지요. 이번에 우리는 발렌시아(Valencia, 스페인)에서 볼일을 보고 왔답니다. 쌍둥이 아이들 생일 파티에, 제가 주문한 물건도 찾고, 치과 치료도 받고, 겨울옷과 실내화 등도 샀습니다. 그러다 보니,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너무 어두워졌더라고요. 저녁 먹고 집으로 갈까? 집에 가서 저녁을 먹을까? 한참 고민을 했답니다. 발렌시아에서 집까지 2시간 반 정도 걸리니 어디서든 저녁을 해결해야 하는데...... 온통 돌아봐도 식당을 찾을 수가 없네요. 그래서 가까운 곳에서 아무것이나 해결하자고 합의하고...... 합의하고 간 곳이 바로 맥도날드가 되겠습니다. 사실, 저는 맥도날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