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국에 여행의 폭도 짧아지고, 어디 목적지를 정해 가기에도 여전히 조심스럽습니다. 인원이 몰리지 않는 곳을 선택해 조심스럽게 다녀야 하지요. 또한, 경제적 손실을 감수하고라도 인원의 폭을 대폭 줄여 여행자를 받아야 하는 것도 숙박 숙식 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고민거리입니다. 우리 가족은 여름 휴가마다 어딜 여행 가는 걸 아주 좋아하는데요, 최근 코로나 때문에 여행지 선택에 큰 고민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발견한 바다 학교! 스페인 발렌시아 정부에서 운영하는 공립 형태의 해양 스포츠를 전문으로 다루는 학교인데, 그곳에 한 번 가보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일단은 바다에 나가 자연을 접할 수 있고, 인원도 대폭 줄여 야외에서 활동하는 일이기 때문에 코로나에 비교적 안심된 환경이 아닐까 싶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