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우체국이 몇 년 전 민영화가 되면서, (아마도 10년 전인 것 같습니다. ^^;) 우체국이 참 많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살다 보니, 이렇게 엉망이 되어가는 우체국은 처음으로 보는 듯도 합니다. 물론, 일정한 법으로 우체국 시스템이 운영(?)된다고는 하지만, 스페인 국민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실제로 우체국 때문에 피해를 본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우체국 피해 본 사람들의 집단(Afectados por ADT Postales y el Grupo Correos)"이라는 웹페이지도 존재할 정도니 말입니다. 게다가 민영화되면서 재정 감축을 위해 시골이나 작은 도시에 있는 우체국도 하나둘 없앴고요, 시골 사는 사람들은 어려움을 보게 되었답니다. 바로 저 같은 사람들은 더욱더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