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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수영장 2

여름에 물놀이만 하지 않는 스페인 공공 야외수영장

스페인은 한국보다 땅이 넓어서 공간 활용도가 대체로 시원시원하게 잘 되어있습니다. 마을은 마을에, 경작지는 넓은 들판에...... 아무리 경치 좋은 곳이라도 산이라면 산, 호수라면 호수, 바다라면 바다, 그냥 둔답니다. 한국 같았으면 호수 앞 카페테리아(cafeteria)라도 만들었을 텐데, 스페인은 정해놓은 공간이 아니라면 그냥 그렇게 둔답니다. 대체로 이유가 없다면 보존하는 데 집중하고, 더 넓히지 않고, 집안 살림처럼 마을 살림이나, 도시 살림을 꾸려나간답니다. 그 살림에는 외관에서부터 교육까지 참 다양하지요. 그 살림 중 하나가 공공 수영장이 있습니다. 공공 수영장은 말 그대로 '개인이 운영하는 수영장'이 아닌, '마을에서, 혹은 도시에서 직접 운영하는 곳'으로 '국민의 세금으로 유지, 운영'되고..

우리가 바로 수중발레 '금메달리스트~"

여름이 아주 짧은 해발 1,200m 스페인 고산에서도 지금 한창 여름입니다. 어제 오후부터 약간 쌀쌀해져 이제 여름이 가는구나~ 소리가 절로 나오지만, 아이들의 온도계는 언제나 정상작동하지 않아 오늘도 이렇게 수영장 출근입니다. 큰 아이는 열심히 수영을 배우고 있습니다. 아니?! 수영 배우는 아이가 큰 아이밖에 없잖아요? 네~ 맞습니다. 개인강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스페인 고산의 여름 수영장 풍경이랍니다. 오전 한나절, (동네) 아이들이 훑고 지나가면 우리 아이는 수영을 배우러 간답니다. 지금 오후 2시. 운이 좋아 혼자 개인 강습 받습니다. 단돈 1회당 4유로로.. 그러는 사이, 조카와 쌍둥이 동생들은 자기들끼리 놀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째 이 아이들 노는 모습이 꼭 올림픽 출전에 나간 수중발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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