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겨울에 손이 튼다는 일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인가요? 옛날에는 겨울만 되면 손등이 터져나가는 일이 일(?)도 아니었는데 말이지요. 그만큼 건조한 겨울만 되면 수분 부족으로 손등이 터져 좀 곤혹스러운 일들이 잦았습니다. 또, 그만큼 예전에는 겨울에도 야외활동을 많이 했다는 것이고요. 추운 겨울, 동상 걸리도록 추운 줄 모르고 눈과 얼음 위에서 놀던 때가 엊그제 같았는데 이렇게 시간이 홱 하고 지나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세월이 흘러, 시설 좋은 현대에는 가습기에, 영양제에, 보습제에, 뭐 필요만 하다면 손이 틀 일이 없을 정도로 잘 관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참나무집]에는 역시나 손 트는 일이 계절의 순환만큼이나 당연한 일이 되어버리고 말았답니다. 한시도 집 안에 있길 싫어하는 야생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