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세계는 참 신기하죠? 그냥 관찰만 하면 자신이 알아서 상상력을 발휘해 이름을 지어내기도 하니 말입니다. 그저 비슷하게 생기면 이름을 갖다 붙이는 게 아이들의 특징이지요. 저도 어렸을 때 모르는 꽃이나 곤충 이름을 잘도 지어냈으니 말입니다. 그게 다~~~ 시골 살게 되면 느끼는 "레알 현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 이름을 가짜로 지어낸다고 해도 아이들의 관찰력이 들어간 실체 묘사이니 저는 그저 흐뭇하게 웃을 수밖에 없습니다. 훗날 진짜 이름이나 학명을 알아낼 기회는 충분히 있으니 말입니다. 만6세의 쌍둥이 아이들이 요즘 지어낸 벌레, 여기서 소개할까요? 저는 처음 봐서 놀란 벌레도 있고, 징그러워 가까이 가기조차 어려운 벌레도 있었지만...... ^^야생의 시골 아이들은 그저 자기가 살아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