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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3

스페인 남편이 제주에서 배워 온 몇 가지 공원 관리 정책

작년 이맘때 우리 가족은 제주에서 한 달여를 보냈는데요, 참 즐거운 추억을 쌓았답니다. 날씨도 좋았고, 가는 곳마다 탄성이 절로 지어지는 제주도, 또 가고 싶네요. ^^ 올해는 가까운 피레네 산맥의 한 마을로 짧은 휴가를 가기로 하고, 아쉽지만 제주도 추억을 되새기며 다음을 기약해봅니다. 스페인 남편은 발렌시아주, 해발 1,200m 되는 페냐골로사 자연공원에서 일하는 홍보테크닉요원이랍니다. 기술자라는 소리도 되겠지요? 자연공원에 필요한 기술을 담당하는 사람이므로 작년에 갔던 제주에서 어디 들를 때마다 꼼꼼하게 필요한 정보를 체크하더군요. 직업병 못 고친다고...... 어딜 가나 이런 모습을 보이니...... 가는 자연공원이나 국립공원에서는 꼭 홍보관 구경하고 나와야 속이 풀리지요. ^^ 고목 관리 스페인..

제주에서 경험한 관광객의 에티켓, 배려가 필요해요

하루하루 깨어날 때마다 느끼는 제주에서의 익사이팅한 여행, 매일 흥미로운 기대로 새로운 하루를 시작한답니다. 우리가 가본 곳들, 진정으로 제주를 느낄 수 있었던 곳들...... 정말 아름답고 즐거웠습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본 관광의 현실이 가끔은 불편하고 눈살을 찌푸리게 했답니다. 관광객 차원에서나 현지인 차원에서나 크고 작은 문제들이 있었는데요, 제가 느낀 부분은 유동인구가 많은 제주에서 타지방에서 온 관광객의 에티켓도 제주를 어수선하게 하는 풍경으로 남아 있습니다. 아직 남을 배려하는 문화가 정착되지 않았는지 약간의 이기적인 행동들에 눈살이 찌푸렸습니다. 물론 이런 면은 세계 어디를 가나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제주는 관광특구이기에 더 많은 일화들이 눈으로 속속 보이더라고요. 아주 사소한 것들이..

남편이 처음으로 접한 제주에서의 일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되었다네

역시 제목처럼 남편에게 제주도는 희한한 곳이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처럼 상상을 뛰어넘는 풍경들에 한 번 놀라 그렇고요, 미국 드라마, [로스트]처럼 종잡을 수 없는 섬으로 돌변하여 자신이 '로스트(lost)되어 버려 더 이상하다고 합니다. 이제 제주도 여행 초입에 들어서며 시차도 적응했겠다, 이곳 생활 풍경도 적응했겠다, 다 익숙해져 가서 아직 보지 않은 자연경관에 놀랄 일만 남아 있습니다. 남편이 놀라는 모습이 웃겨서 다 잊기 전에 여기서 한 번 풀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보기에는 엄청나게 잘 적응하는 모습입니다. ^^* 한국에서 운전대를 잡으니 세상이 이상한 나라로 변하고 말았어요!!! 로터리가 대부분인 유럽에서 온 남편은 한국의 교차로, 사거리 시스템에 상당히 신경을 써야했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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