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정보 없이 다녀온 스페인의 아빌라(Ávila) 중세 축제는 정말 큰 인상으로 남았답니다. 여러 중세형태의 축제를 다녀왔지만 이렇게 다양하고 화려한(?) 축제는 처음이었기 때문이지요. 게다가 몇 년 전 [왕좌의 게임] 출연 배우들이 대거 아빌라에 등장하면서 이곳의 중세 축제는 중세풍을 좋아하는 덕후들에게는 성지와도 같은 곳이 되었답니다. 에헴...... 성지라고 하면 좀 무거운가요? 다시 말하면 중세 덕후들이 놀기에 좋은 집합소라고 하면 더 낫기도 하네요. 이곳은 매해 9월 첫째 주 금요일에 축제가 시작되고요, 금, 토, 일. 이 세 날에 많은 이벤트가 진행되어 볼거리가 아주 많다고 합니다. 그럼 같이 구경해보실까요? 나중에 혹시 오시게 되면 한복 바리바리 싸들고 중세 속에 스며드는 것도 아주 괜찮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