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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 2

[한국 여행기-08] 문화충격받은 남편, '한국 리조트에는 침대가 없어!'

여러분, 그동안 잘 지내고 계시죠? 해발 1,200m 스페인 고산에는 정말 추위가 다가왔습니다. 장롱에 있던 겨울옷과 두꺼운 이불을 꺼내 이 추위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감기에 걸려 골골대다가 이제 많이 좋아졌어요. 환절기 지나니, 제법 튼튼해지는 듯도 해서 다행입니다. 오늘은 지난여름에 한 우리 가족의 한국 여행 이야기 또 이어갈게요. 그때 많은 분이 한국의 오션월드에 다녀오라고 추천을 해주셨는데요, 하하하! 우리 가족,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너무너무 하이시즌에 다녀와서 너무너무 피곤했답니다. 얼마나 사람이 많은지, 제 생애 처음으로 그런 군중 속에서 피서를 즐긴 게 믿어지지 않더라고요. 차라리 9월이 훨씬 여유 있고 낫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아이들 방학은 7-8월 여름이고..

5인 우리 가족을 위한 스페인 시댁의 침실 변신

우리 가족의 총인원은 5인. 어딜 가나 식구가 많아, 불편하고 민폐 끼칠까 겁나기도 하답니다. 우리 가족은 다 함께 잠을 잔답니다. 스페인 남편인 산똘님은 아이가 없을 때에는 왜 아이들과 함께 자느냐고 펄쩍 뛰기까지 했답니다. 한국인은 아이가 초등학교 갈 때까지도 옆에서 끼고 잔다고 말이지요. 사실, 아이가 없을 때에는 문화의 상대성을 잘 모르던 시기였기도 하겠지만 말이지요, 아이가 생기고 나니, 요즘은 자신이 아이 없으면 못 잘 정도로 변해있습니다. "한국 육아가 최고야. 어떻게 어린아이를 혼자 재울 수 있어? 아이가 밤에 이불을 젖히고 추워하면 어떻게 할 거야? 아이가 엄마가 보고 싶어 문 열고 한밤중에 엄마 찾으러 가는 모습 상상만 해도 안쓰럽다. 그래서 이제는 한국 육아법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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