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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솟 2

어쩌다가 한국에서 유명해진 스페인 음식, 정작 스페인인은 잘 몰라~

여러분~ 안녕하세요? 스페인의 산들무지개입니다. 잘 지내고 계시는가요? 해발 1,200m 스페인 고산은 지금 한국의 초봄처럼 포근하고 화창합니다. 아직 차가운 기운은 있지만, 식물이 성장하기에는 영향이 미미하지요. 이제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켤 수 있는 기운이 느껴지는 아주 맑고 좋은 날입니다. 그래서 우리 집 텃밭의 대파도 쑥쑥 자라며 제법 먹음직스러운 크기의 자태를 자랑합니다. 심지어 겨울을 잘 견딘 큰 녀석들은 꽃대를 쭈욱 뻗고 있을 정도로 잘 자라고 있어요. 이 대파~! 송송 썰어서 달걀말이라도 하면~ 그 맛이 일품이지요. 오늘은 대파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요..... 스페인에서 대파 구하기 참 어렵다고 하소연을 하면 한국인들은 대부분 그 사실이 믿기 어려운지... "말도 안 돼! 스페인에서 칼솟이라..

먹는 방법이 더 독특한 스페인 대파구이

에헴~! 애초에 세상 사람들은 같은 재료로 정말 다양한 방법으로 요리하는 법을 터득했죠. 어떤 재료는 동시발견과 발명으로 똑같은 요리법으로 발전하기도 했고요, 어떤 재료는 전혀 다른 요리법으로 발전하기도 했던 것이죠? 저는 신기하게도 대파를 가지고 한국과 스페인이 얼마나 다른 요리를 하는지 알게 됐답니다. '대파'하면 떠오르는 게 한국에서는 육개장이나 닭개장에 들어간 대파~! 캬아아아~! 정말 맛있겠어요. 제가 매우 좋아하는 대파가 들어간 요리입니다. 저는 대파를 먹기 위해 먹는다고 할 정도지요. 게다가 푸른 잎을 송송 썰어서 국에 또 넣어 먹으면 얼마나 맛있는지요. 하지만, 스페인에서는 대파를 한국과는 다르게 먹는답니다. 뭐냐고요? 바로 구워서 먹습니다. 그것참, 신기하구나! 했습니다. 대파를 양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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