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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2

스페인에 대한 나쁜 편견이 없어졌다. 무엇 때문에?

우리 부부는 한국 친구가 놀러왔을 때 자주 차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아휴~! 스페인 사람들 운전을 너무 난폭하게 해~!" 오? 스페인 사람들이 운전을 난폭하게 한다고? 한국 친구가 이런 말을 해도 그냥 웃음으로 넘겨버렸는데요, 친구가 그럽니다. "왠지 스페인하면 운전을 아주 난폭하게 하는 인상이 있잖아. 특히 남유럽 사람들이 말이야. 이탈리아는 난폭하다고 소문이 났던데 말이야." 아? 그런가? ^.^; 저는 어쩐지 제가 사는 스페인이 그런 인상으로 다가와 미안해졌습니다. "그런데 왜 난폭하다고 느꼈어?" "으응~! 속력이 너무 빨라서 말이야." "야~! 속력이 빠른 것과 난폭한 것은 차이가 있는 거야. 속력 빠르다고 난폭하다고 하면 안 되지~! 여기는 고속도로 최고 속도가 120이야." 이렇게 대충 말..

생각의 차이로 나타난 국제커플의 작은 실랑이

이것은 문화의 차이일 수도 있고, 이것은 단지 생각의 차이일 수도 있습니다. 개개인이 생각하는 그런 방식이 달라서 의견이 충돌되는 때도 있습니다. 우리 부부가 바르셀로나에서 겪은 일이 바로 그것입니다. 아이가 많은 우리 가족의 행동이 굼떠 항상 미안하여 한국에서 온 친구 가족에게 먼저 구엘 공원에 가라고 한 뒤 정오 12시에 만나기로 했답니다. 느긋하게 아침을 먹고 우리는 호텔에서 나와 친구와 만나기로 한 접선 장소를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디아고날(Diagonal) 거리에 있던 호텔이라 한참을 가야 했기에 택시를 타기로 했습니다. 아침 11시 30분 기분 좋게 거리로 나와 택시를 잡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산똘님은 그러네요. 산똘 : 우리가 5인 가족이라 한 택시에 탈 수가 없어. 8인승 택시를 잡아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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