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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신료 3

스페인 사람들에게는 인기 없는 흰밥, 그럼 어떤 요리를?

유럽의 유일한 쌀 생산지 중의 하나인 스페인! 그래서 어쩐지, 한국인은 스페인에 오면 입맛이 착착 감긴다고 하는데요(물론 지역에 따라, 환경에 따라, 입맛에 따라 고생하신 분들도 있으시지만 말이죠, 여기서 말씀드리는 부분은 '대체로'에 해당된답니다. ^^), 정작 스페인에서는 이 밥 요리는 한국과는 조금 다르답니다. 그것이 무엇인가 하면, 스페인 사람들은 흰밥을 환영하지 않는다는 것이랍니다. 아니 제대로 이야기하자면, 흰밥이 인기가 없습니다. 아니, 쌀 나는 곳에서 밥을 먹지 뭘 먹는 것이야? 하실 분도 계시는데요, 네......! 맞습니다. 밥은 먹는데, 흰밥 형태로 먹지 않는 것이 이 스페인 밥 요리의 특징이랍니다. 제가 처음 스페인에 와 정착할 때 어떤 현지인이 그러시네요. "뭐? 흰밥을 먹어? 우..

살림의 고수가 울고 갈, 남편이 아끼는 물건

아이들 육아에 정신없다가 요즘 아이들이 학교 가면서 이제 숨을 돌리기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쌍둥이 육아가 어떻게 어떤 방향으로 흘러왔는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잘 자라서 학교에 들어가니 그저 반갑기만 하답니다. 첫째가 학교에 다녀와 아빠에게 소곤소곤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아빠, 왜 엄마는 케이크 만들 줄 몰라?""에잉? 왜냐하면 엄마는 동생들 키우니까 바빠서 못 만든 거야. 대신 아빠가 케이크 자주 만들어주잖아." "응, 그런데 엄마는 잘하는 게 뭐야?""아이고, 이 녀석! 엄마는 아주 똑똑해. 수학이랑 과학을 아주 잘해." 듣고 있다 보니 마음에서 퍽 하는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아~! 엄마가 그동안 바빠 한식 외에 해준 것이 없단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죠. 뭐, 다행히도 아빠가 알아서 잘 요리를 해주..

스페인 음식 맛의 비밀 향신료는 바로 이것!

1g의 이것을 얻기 위해 우리는 얼마나 많은 꽃송이를 처치해야 했던가?! 얼마나 많은 꽃, 1천여 암꽃 송이.......! 여러분은 이미 짐작하셨지요? 바로 인류가 사랑해온 향신료, 사프란입니다. 사프란은 모로코 산악 지대와 스페인의 라 만차 지방에서 나는 특산물이며 세계적인 향신료로 이름이 나 있지요. 바로 우리가 접할 수 있는 대표적 스페인 요리, 파에야에 들어가는 진짜 향신료가 되겠습니다. 맛과 빛깔이 핵심 요리가 되는 스페인 음식 맛의 비밀 중의 하나가 바로 이것이지요. 사프란이 나는 계절은 10월 말 즈음으로 약 1-2주 집중적으로 난답니다. 우리의 비스타베야에서도 집에서 쓸 사프란을 조금씩 재배를 하는데요, 이거 의외의 기쁨이면서 아침마다 시기를 놓치지 않고 관찰하는 것이 큰 노력이 드는 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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