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한 끼 식사 만들기 귀찮을 때 집에서 라면을 끓여 먹거나 냉동 음식을 데워 먹기도 합니다. 스페인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전통적으로 스페인 사람들이 먹었던 음식은 아주 간단합니다. 의외의 조합이라 저도 처음엔 이것이 음식이 될까 싶었던 방식이었지요.
라면만큼이나 쉽게 만드는 스페인 음식은 다름이 아니라
바게트 빵조각 + 3분 삶은 달걀 + 소금 + 파프리카 가루 +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입니다.
참 간단한 조합입니다.
먼저 바게트를 잘게 잘게 잘라 큰 그릇에 넣습니다.
달걀은 3분 이상 삶으면 절대로, 절대로 안 된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흰자만 조금 익으면 된다고 하네요.
조심스럽게 잘 껍질 윗부분을 까서 작은 찻숟가락으로 떠서 빵 위에 올려줍니다.
그럼 빵이 노른자를 흡수합니다.
소금을 뿌리고 파프리카 가루를 뿌립니다.
마지막으로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를 두르고 잘 비벼주면 된답니다.
마치 찬밥에 고추장과 달걀 프라이만 넣고 비벼 먹는 형태랄까요?
참 재미있는 음식입니다.
스페인 남편인 산똘님은 어릴 때부터 이런 전통적인 방법으로
밥하기 귀찮을 때 먹었던 요리라고 합니다.
정말 특이하고 재밌지 않나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추신*
자꾸 인터넷이 끊어져 한꺼번에 못다 한 이야기 풉니다.
또한, 티스토리 2차 주소 연결 실패에 따라 노출이 안 되는 경우가 있어 이렇게 다시 링크를 올려봅니다.
블로그에서는 하지 않은 맘껏 수다방으로 놀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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