뜸한 일기/이웃

'한국 엄마 수업 최고!'라는 스페인 아이들의 성탄절 장식품

산들이 산들무지개 2016. 12. 15.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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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정신없이 바빴던 하루 

바로 한국 엄마의 재능기부 날이 있는 시간입니다. 

이번에는 남편도 오겠다고 하네요. 


점심이 끝난 후에 수업이 막 시작하기 때문에 

스페인 남편은 도시락을 학교에서 먹겠다고 부탁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아침에 채소볶음 라면과 두부를 싸서 

학교로 향했습니다. 



어때요? 좀 맛있어 보이나요? ^^

굴 소스 넣고 막 볶아낸 볶음 라면인데 

산똘님이 학교 식당에서 군침을 흘리면서 먹더라고요. 


아무튼, 저는 아이들을 데리고 수업이 있는 교실로 향했습니다. 

이번에는 점토로 크리스마스트리를 장식할 물건을 만들기로 했답니다. 



이미 과정을 아시는 분이 많으셔서 생략을 많이 하고, 

일단 장식할 물건을 점토로 빚은 후, 집에서 장작 난로로 구워냈습니다. 

재를 다 털어내고 이제 예쁘게 색칠하고 끈을 매어 장식품으로 

완성하면 된답니다. 


이 물건은 다음 주 월요일에 마을 장에서 팔 예정이랍니다. 

아무래도 소풍이나 다른 활동을 준비할 때를 대비해 이렇게 팔아서 

경비를 충당해야겠지요? 



아이들은 알아서들 색을 칠하고 이것저것 재료를 준비합니다. 



누리도 한껏 색칠하고 있습니다. 

반짝이를 붙이기도 하고, 금색, 은색 등의 색을 가져와 칠합니다. 



점토로 막 구워낸 모습이 왼쪽 물건이고요, 

색칠을 끝낸 물건이 오른쪽 것입니다. ^^



고사리손들이 직접 만들어 색칠합니다. 



이미 구멍을 뚫어서 예쁜 끈이 통과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아이들 색 입히는 수준이 참 예쁩니다. 



누리의 완성작. 

이거 팔겠다고 하니, 왜 파냐고 울상입니다. 

이렇게 예쁘게 자기가 만들었는데 왜 파느냐고...... ^^;



산드라가 완성한 구운 점토 종



이렇게 끈으로 묶어 달아보면 이런 모양이 되지요. 



금색이 빛나는 장식품입니다. 



이렇게 크리스마스트리에 걸어두면 또 아름다운 장식품이 되지요. ^^



어때요? 꽤 괜찮은 장식품 아닌가요? 



헉?! 어느새 산똘님은 식사를 다 마치고 교실에 들어와 아이들과 함께

색을 칠합니다. 

새우깡이 보이죠? 

우리 스페인 마을 아이들이 맛보도록 가져왔어요. 

며칠 전 아빠가 아이들 먹으라고 사 온 것인데 마을 아이들과 같이 나눠 먹기로 했어요. 



장식품이 하나둘 다 완성되어 진열대 위에 놓습니다. 

이제 하나하나 잘 포장하여 월요일에 판매할 예정입니다. 



아이들은 자신이 만든 작품에 만족하여 쉽사리 놓질 못하고 있습니다. 


"또 만들어요~!"

"어서 점토를 주세요~! 또 다른 것을 만들고 싶어요~!" 

아이들이 또 만들자고 난리입니다. 

그런데 거의 끝나가는 시간, 다음을 기약했지요. 



이렇게 손수 만들고 색칠하여 멋진 작품이 되어 나오니 아이들도 참 신났습니다. 



요렇게 위의 카드와 종이 장식품도 함께 끼워 판매할 예정이랍니다. 


"얘들아~! 이제 우리 손 씻으러 샘에 갖다 오자!" 


손에 물감이 가득 묻은 아이들을 데리고 샘에 갔습니다. 

학교 화장실에 물감 튀기지 않기 위해 잠깐 외출하고 온 것이지요. 



어딜 가나 아이들은 신났습니다. ^^



이제 새우깡 시식할 시간입니다~!



어때? 맛있니? 


네! 맛있어요. 달곰한 맛이 아니라 새우 맛이 나요~! 

짭짜르름해서 더 신기해요~!



이 아이들은 한 번도 이런 맛을 맛보지 않았다고 굉장히 신기해합니다. 

요 아이는 지난번 김밥 만들었을 때도 엄청나게 좋아해서 무조건 한국 과자나 음식을 

먹어보고 싶어 하네요. ^^



그런데 산똘님이 하는 짓이...... 

새우깡으로 드라큘라 흉내를 내는.......!

헉?! 아이들을 한바탕 웃겨줬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답니다. 

그렇게 아이들이 무척이나 신이 났던 수업이었습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는 저도 참 흐뭇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럼 오늘도 즐거운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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