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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치기 2

스페인 지중해 연안, 올리브 농장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우리 가족 이야기

스페인의 지중해 연안에 자리 잡은 우리 올리브 농장인 [산들랜드]는 사계절 내내 올리브나무 특유의 색깔로 덮여 있습니다. 그런데 가지치기 시즌이 되면 분주하고 생기 넘치는 곳으로 변모하는데요, 사실은 이곳에 이사 온 지 거의 2년 정도 지난 지금에서야 올리브나무의 가지를 자를 용기가 생겼습니다. 마침내 올리브 가지치기에 도전한 남편은 이 농장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지요.    올리브 가지치기는 단순한 농사일이 아니라, 나무의 건강과 다음 수확을 결정짓는 중요한 작업이라서 쉽게 다가갈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요 2년 동안, 산똘님(스페인 남편)은 근처 조합에도 가보고 올리브 농장 운영하는 사람과의 교류를 통해 어느 정도 독학으로 올리브 수확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올리브 농장을 운영하는 ..

요즘 스페인 지중해 연안은 아몬드꽃 시즌

스페인 지중해 연안 지역에서 아몬드나무 꽃이 피는 시즌은 1월 말부터 3월 초까지입니다. 특히 발레아레스 제도(마요르카 섬 등), 발렌시아 지방, 안달루시아(말라가, 알메리아 등) 지역에서는 2월이 절정 시기인데요, 요즘 기후 변화로 약간의 차이로 좀 일찍 피거나 늦게 피기도 합니다. 아몬드 꽃은 언덕과 들판을 분홍색과 흰색으로 덮으며 장관을 이룹니다.  아몬드꽃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지역별로 개화 시기가 조금 다를 수 있어요. 게다가 아몬드나무 종류도 다양해 나무 특징에 따라서 개화하는 날이 많이 다르답니다. 우리 동네는 지금 개화 끝난 나무가 있는가 하면, 이제 꽃봉오리를 터트리며 개화하는 아몬드나무 꽃이 있답니다.  일단 오늘은 우리 집 근처 아몬드나무에 핀 꽃을 사진으로 보여드릴게요. (이 사진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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