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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2

맞교환 좋아하는 스페인 사람들

여러분, 즐거운 주말 보내셨나요? 해발 1,200m 스페인 고산, [참나무집] 우리 가족도 덕분에 편안한 주말을 보냈답니다. 일요일에는 경사가 아주 가파른 계곡 산행을 해서 다리에 좀 무리가 생겨 알통이..... 벴...습...니...다... 그러게 평소에 운동을 좀 잘 했을거 아니야? 하고 자책합니다. ㅡ,ㅡ 그리고 저녁에 집에서 20분 거리의 이웃인 빈센트 아저씨가 방문하셨는데요, 손에는 한가득 채소가 가득했습니다. 아~~~ 텃밭을 여름 휴가 다녀온 후, 관리할 시간이 없어서 다른 채소를 심지 않았는데, 어떻게 아시고 또 한가득 채소를 가지고 오셨습니다. ^^ "자~ 산들무지개 채소 받아~!" 아주 반가운 얼굴로 활짝 웃으시면서 가져오십니다. 남편과 이미 말이 되었는지, 갑자기 남편은 또 후다닥 어디..

스페인 남편이 친구와 직장 동료에게 하는 기막힌 거래

어떤 한국분이 우리 텃밭을 보고 남편에게 물었답니다. "텃밭이 너무 작아요. 채소 간격도 너무 크고, 좀 더 촘촘하게 해서 더 많은 채소와 감자를 수확하면 좋을 텐데요."하고 말입니다. 역시 우리는 이왕 하는 것 좀 더 잘해서 많이 수확하면 좋다고 생각하지요. 그런데 스페인 남편인 산똘님의 대답은 이랬답니다. "사실, 도시에서 시골로 들어와 살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여유'를 갖고 싶어서였어요. 여기서 더 많이 일해서 더 많이 수확하려면 더 많은 시간을 써야 하잖아요? 그럼 도시에서 그렇게 찾고 싶었던 여유는 못 찾고 또다시, 시간에 쫓겨 살 수밖에 없어요. 차라리 적게 심고, 적게 수확하고, 그만큼 남는 시간은 아이들과 자연에서 함께 즐기면서 사는 게 훨씬 좋아요. 적어도 저는 말입니다." 이렇게 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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