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 이어 5월에 했던 일, 이야기하겠습니다. 해발 1,200m 스페인 평야에는 여전히 비가 내리지 않았고, 소나기성 1회 정도가 있었어요. 꽃은 바닥에 바짝 붙어서 더 성장하지 않고 자랐습니다. ㅠㅠ 그만큼 비가 내리지 않아 고생하고 있다는 소리이지요. 마치 벌써 건조하고 황량한 8월의 내륙 분위기였어요. 스페인 내륙의 8월은 다 말라 마치 황무지 혹은 사막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성장해야 하는 식물은 시기를 놓치지 않아요. 비록 작게 자라지만, 이 시기를 놓치지 않고 조금이라도 성장합니다. 좁쌀처럼 작은 꽃을 카메라에 담으니 좀 큰 꽃처럼 보입니다. 작고 예쁜데 아직까지 이름도 모르고 있어요. 그래서 구글 렌즈로 찾아보니 러브풍로초 (Herb robert)라고 하네요. 참... 세상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