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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 3

세탁기로 지우지 못한 흰 양말 찌든 때 제거하기

스페인 고산 가족, [참나무집]의 아이들은 언제나 밖에서 활기차게 놉니다. 그래서 야생의 소녀들이란 별명이 붙었습니다. 그런 아이들 옷은 성한 데가 없을 정도로 구멍이 나고 찢어져 구멍 꿰매기에 한창입니다. 양말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디서 놀았는지, 양말 때도 제대로 빠지지 않습니다. 세탁기로도 지우지 못한 찌든 때가 있는 흰 양말 빨기에 도전했습니다. 삶지 않고도 간단하고도 깨끗하게 빨고 싶었습니다. 세 아이가 신은 흰 양말을 세탁기로 돌리고 난 후 보니 이렇게 찌든 때로 물들어있었습니다. 그래서 손세탁을 한 번 해주려고 쓱싹쓱싹 빠는데, 이 때가 영~ 빠지지 않는 겁니다. 이걸 어떻게 하지? 아하! 우리 스페인 시어머니께서 가르쳐주신 방법을 쓰기로 했습니다. 삶는 것도 아니고 그냥 집에 있는 베이킹소다..

스페인에서 배운 친환경 청소법

저는 한국에서는 청소를 그냥 대충대충 하는 스타일이었습니다. 자기 전에는 꼭 바닥 한 번 닦아주고요, 나머지는 한 번에 몰아서 청소하기도 했답니다. 한국에서 별로 청소해보지 않은 사람이 외국 나오니, 뭔 청소법이 이렇게 다양한지 놀랐답니다. 일단 청소 세제가 수십 가지가 되니 정신이 하나도 없더라구요. (한국에서는 그냥 걸레를 물에 깨끗이 헹궈 짜서 바닥을 청소하는 일이 다였는데 말이지요. 세상을 나오니 그 외에도 엄청난 청소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나요? 그런데 작년에 한국에 갔더니 한국도 만만치 않게 세제가 많아져 엄청나게 놀라기도 했답니다.) 오늘은 스페인에 와서 살면서 배우게 된 청소에 얽힌 이야기입니다. 1. 요즘 흔한 스페인 청소법 그냥 물 받아놓은 통에 세제 풀고 대걸레를 휙휙 담아서 짜..

스페인에서 파에야 철판 막 만지면 안 되는 이유

스페인에 살아야만 알 수 있는 이 파에야 철판 관리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해외의 이국적 생활 모습과 음식을 마치 우리 생활과 익숙하게 머릿속으로 잘 그려내고 있습니다. 이제는 세계가 하나이기 때문에 어디서든 쉽게 정보를 찾고 눈으로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중 하나가 한국에서 이제 일반인도 다 아는 파에야(Paella)라는 음식입니다. 스페인을 대표할 수 있는 요리가 된 발렌시아(Valencia) 전통 밥 요리입니다. 이 파에야는 닭고기나 토끼 고기에, 채소 등을 볶다가 육수를 넣어 끓입니다. 그리고 쌀을 투척, 끓여내는 방식의 요리로서 해산물, 믹스형(육류와 해산물) 등 다양한 모습으로 재탄생한 요리입니다. (그런데 전 해산물 파에야를 참 좋아합니다) 지난번 우리 집에 방문한 한국 친구가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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