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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가니자 2

한번 맛 들이면 중독되는 스페인 소시지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스페인은 염장 음식이 아주 잘 발달한 나라입니다. 건조한 지중해성 기후와 반도로 이루어진 이유로 북유럽과는 다른 독특한 염장 스타일의 소시지가 많답니다. 물론, 글로벌 시대에 맞게 스페인에서도 독일식 햄과 소시지 등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왠지 스페인 사람들은 이런 가공된 맛보다는 아주 와일드(거친)한 현지식 소시지를 좋아하더군요. 제가 거칠다고 한 것은 가공한 재료가 거의 느껴질 듯이 눈과 입으로 느낄 수 있어 이런 표현을 썼답니다. 스페인 현지인은 오히려 삶은 햄이나 소시지는 꺼리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같은 가공인데 어쩐지 분홍색은 싫다고, 가공되어 씹는 맛이 없는 것은 싫다고 하는데...... 아마도 생으로 방금 만든 그런 소시지를 더 좋아하는 것일 수도 있고, 아니면..

스페인에서 한국으로 가져가는 선물

가기 전 이틀, 아침 일찍 일어난 스페인 고산의 [참나무집] 가족은 한국에 가기 위한 짐을 싸기 시작했습니다.이곳이 아주 깊은 고산이라 선물을 마련해야 하는데, 가게도 없고, 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도시 나가는 중간중간 마련한 선물을 쭉 펼쳐봤습니다. 아! 아직 더 구입해야 할 품목들이 많구나, 먼저 이런 말이 나왔습니다. 그래도 시댁이 있는 도시 거쳐 한국으로 가니, 일단은 발렌시아에 가면 나머지 부족한 부분을 구입하자고 생각했답니다. 트렁크를 여니 우와, 여행하는 기분이 막 듭니다. 아이들도 신났는지 연신 엄마, 아빠 근처에서 떠날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트렁크 안에 필요한 물건들을 차곡차곡 일단 쌓아보자, 하면서 정리하다 우리가 가져가는 선물을 한 번 여기서 다 모아봤습니다. 아이들이 누군가와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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