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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가 2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길의 변모, 스페인 '왕의 오솔길'을 걸어보다

한국에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한때 유럽 등지에서 가장 무서운 길로 유명했던 길 하나가 있죠. 바로 까미니또 델 레이(Caminito del Rey)입니다. 우리 말로 풀어보자면, '왕의 오솔길'이 되겠습니다. 왕의 오솔길인데 왜 이렇게 무섭다는 거지? 제가 이런 말을 했던 때가 2000년대 초반이었죠. 그때 당시만 해도 정말로 무서웠던, 무척이나 위험했던 길이었습니다. 이 길은 스페인 안달루시아 말라가 지방에 있습니다. 초로(El Chorro)폭포와 가이타네스 협곡(Desfiladero de los Gaitanes)사이에 있는 절벽에 만들어진 좁은 길로 폭포 사이에 있는 수력발전소의 건설을 위해 만들어진 오솔길이랍니다. 1901년 건설을 시작해 1904년 준공됐고요, 1921년 수력발전소가 완공되..

우리가 스페인 '안테께라(Antequera)'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여러분~~~ 따끈따끈한 스페인 여행 정보를 가지고 왔답니다. 이제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여행 패턴이 많이 바뀌어 유명한 곳을 많이 보는 것보다 한곳에 오래 머물면서 그 지역을 둘러보고 현지인과 소통하며 감성을 나누는 여행으로 바뀐 듯합니다. 그래서 '한 달 살기'가 유행하고...... 한 곳에 거점을 두고 주변을 도는 여행을 선호하는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사실, 저도 1999년 9월 여행을 처음 시작했는데요, (우와~! 구석기 시대 사람이다~ 부끄부끄) 그때부터 줄곧 이런 패턴의 여행을 해왔답니다. 한곳에 오래 머물면서 그곳의 구석구석을 돌고 현지인과 부딪치면 어쩐지 제대로 여행을 했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훗날 여행을 추억할 때면 그곳에서 만난 현지인과 풍경이 저절로 스며들더라고요. 예를 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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