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발렌시아 지방에 폭우가 내려 크게 걱정했답니다. 얼마나 순식간에 하늘에서 비가 내리는지 이제야 실감하게 된 사건이랍니다. 우리가 사는 해발 1200m 많이 내린다고 해도 이렇게 많이 내린 적은 없었지요. 시간당 몇천 리터가 쏟아졌다는 건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이지요!!! 남편이 하는 소리가...... "스페인에서는 비도 내리는 방법을 모르나 봐~~~" 너무나 안타까워 이런 소리까지 했답니다. 휴교한 곳도 많았고, 물에 잠긴 곳도 많았고, 정말 아찔했답니다. 우리가 사는 곳에서도 날씨가 엄청나게 흐렸지요. 비가 많이 내릴 줄 알고 철저히 또 대비했답니다. 지붕도 고치고, 지붕 나뭇잎도 다 걷어내고...... 스페인 고산도 가을의 문턱에서 습기가 많아집니다. 이제 버섯의 계절이 왔습니다. 비가 내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