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징글징글한 배추 키우기입니다. 제 블로그를 오래 방문해 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한 번도 배추 키우기에 성공해 본 적이 없습니다. 물론, 얼갈이배추 정도 크기의 배추만 성공했지만 말이에요. 정말 배추 속이 알차게 들어간 배추는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해발 1,200m 고산에 살 때는 너무 춥고 건조해 아예 자라나질 않더라고요. 아마도 제가 적당한 때와 시기를 잘 몰라 그럴 수도 있습니다. 배추가 자라기에 최적인 시기가 있을 텐데... 매번 그 시기를 놓쳤을 수도 있습니다. (한국과 비슷한 기후를 알아야 하는데, 워낙에 밤낮 기온 차가 심하고, 여름은 짧고, 겨울은 긴 고산이라 그 적당한 시기 타는 게 어려웠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제 모습을 보신 몇몇 분들은 정말 답답했나 봐요. 고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