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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커리 3

한식 아침 못 먹는 남편 위해 만든 음식, 결과에 멘붕~

여러분 건강히 잘 계십니까? 요즘 이곳은 또 날씨가 오락가락 추웠다, 따뜻했다 바람 불다 그치기를 반복하면서 우리 아이들은 아니나 다를까 감기에 또 걸리고 말았습니다. 어제는 누리가 열이 오르더니 밤새워 뒤척이며 잠을 못 잤답니다. 엄마도 옆에서 잠 한숨도 못 자고 지금 눈 밑이 시커멓게 피로에 절게 되었습니다. ㅠ,ㅠ 그래도 아침에 일찍 일어난 누리는 열이 내려 그런지 밥도 잘 먹고 학교 갈 준비를 하더라고요. 기특해라! ^^ 아! 아침 하면, 아침밥이 떠오르는데, 스페인에서는 아침으로 쌀밥을 먹지 않는다는 것을 상기해드리려고 합니다. 오늘 아침 못 먹은 남편이 불쌍하여 제가 한 음식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뭐, 자랑스러운 일화는 아니지만 노력한 일화라 생각하여 여러분과 이 이야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스페인에서 아침 식사하기에 좋은 곳

스페인에서는 두 가지 빵집이 있습니다. 빠나데리아(Panaderia)와 파스텔레리아(pasteleria)입니다. 흔히 베이커리라 불리는 빵집이 빠나데리아인데요, 그곳에는 간단한 빵과 짭짜르름한 종류의 빵들을 판답니다. 물론, 달콤한 케이크를 파는 곳도 있고요. 이 두 곳의 특징은 빵을 취급하는 것인데요, 빠나데리아에서는 그냥 판매대만 있는 경우가 있답니다. 그런데 파스텔레리아는 다양하고도 달콤한 파스텔(케이크 종류)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두 가게의 차이가 별로 없지만 말이지요. 차이가 있다면 파스텔레리아가 더 큰 폭으로 다가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보통의 파스텔레리아는 식탁과 의자가 있어 간단한 아침 식사를 즐기기에는 더없이 좋은 장소랍니다. 스페인 여행을 하시면서, 아침에 여는 바(..

'태운 빵' 파는 스페인 빵집, 오해가 풀리니 웃음만

여러분, 12월을 어떻게 보내시는가요? 저는 아주 힘들게 보내고 있답니다. 허리 삔 것에서부터 이제는 바이러스에 급성으로 감염되어 구토와 설사를 하고 있답니다. ㅠ,ㅠ 건강이 최고입니다. 내일이면 바르셀로나도 가야 하는데...... 쌓이고 쌓인 듯 참 많은 일이 제때 처리가 되지 못해 걱정만 수두룩 된답니다. 푹 쉬면서 사색을 많이 하여 하나둘 처리해야 하겠어요. 그러나저러나 오늘 이야기는 제가 스페인 빵집에서 겪은 일이랍니다. 발렌시아 도시에 있던 때에 제가 자주 가던 빵집이었습니다. 매일 아침, 따끈한 빵을 사는 것이 습관화되어있던 시기였는데요, 일이 있어 조금 늦게 가면 항상 빵이 바닥나 있던 아주 잘 팔리는 빵집이었습니다. "아줌마! 빵 주세요!" 그런데 어느 날 아줌마는 그러네요. "빵은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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