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은 정말 빨리도 지나가는 듯합니다. 세월이 금방 지나가는 건 바쁘게 살았다는 증거일 수도 있고......아니면 정말로 빨리 지나갔다는 거겠죠.....^^스페인, 제가 사는 곳의 2월은 날씨가 따뜻합니다. 아랫마을에는 한국의 매화와 비슷한 아몬드나무꽃이 한창 피었고요. 해발 1,200m 스페인 고산은 봄이 온 듯하면서도 매년 폭설이 4월에 내리니 이런 기운에 속으면 안 된답니다. 주말에는 자연공원에서 근무하는 아빠를 보기 위해 우리 네 모녀는 가끔 자연공원에 들른답니다. 아빠 덕분에 강제 산책도 하고, 산행도 하는 느낌이지만, 항상 자연에 나가면 기분이 좋아지는 건 사실이지요. 페냐골로사(Penyagolosa) 자연공원에 방문하면 제일 먼저 볼 수 있는 게 산 조안 데 페냐골로사(San Joan d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