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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케이크 4

매년 자기 생일에 직접 케이크 만드는 아이들

11월 1일이었던 오늘은 스페인에서는 만성절, 국경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않았지요.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않으면 제일 바쁜 사람은 역시나 엄마. ^^; 오늘도 정신이 없었습니다. 1일 1 포스팅, 일주일에 5일 포스팅을 기본으로 하도록 노력하는데, 글이 올라오지 않으면 인터넷 불통이거나, 아이들 뒷바라지하거나, 손님이 왔거나, 잡지사 원고 마감일이라는 것을 알아주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아이들 때문이었지만, 이렇게 밤이 되어 후다닥 글을 올리고 꿈나라로 갈 생각이랍니다. 다름이 아니라, 쌍둥이 아이들이 마을 아이들과 생일 파티를 위해 올해도 또 자기 생일 케이크를 직접 만들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역시나, 아빠의 도움으로 말이지요. 이거 동영상으로 다~ 찍었는데 너무 바빠서 편집을 못 했습..

뜸한 일기/아이 2018.11.02 (9)

쌍둥이에게 생일 선물하는 방식

어느덧 우리 쌍둥이 공주님들이 만 7세 생일을 맞게 되었답니다. ^^* 세상에!!! 세월이 어느새 그렇게 빨리 흘러갔는지......출산하러 병원에 가던 일이 엊그제 같은데 말입니다. 출산하러 가던 날도 흐리고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날이었는데, 요즘 날씨도 같습니다. 마치 소풍 가는 듯 즐거운 출산용 가방을 들고 쌍둥이 39주째 진단을 받으러 갔다, 바로 그 자리에서 유도 분만을 하게 되었지요. 1박 2일의 유도 분만이 그때는 뭐가 즐거웠는지, 힘든 기억은 하나도 없고 즐거운 기억밖에 없네요. 거대한 몸을 줄인다는 기쁨과 두 아이를 한꺼번에 본다는 기쁨이 함께 있었답니다. 그리고 우여곡절 쌍둥이 육아는 현재 진행형으로 계속되었답니다. 하지만, 기쁨이 더 많아 힘든 일은 사실 행복으로 물들어 금방 지나간 것..

뜸한 일기/아이 2018.10.28 (25)

딸이 있어 기쁜 딸바보 아빠

"아빠, 생일에 뭘 받고 싶어?" "산똘~ 생일 선물로 뭘 해주면 좋을까? 당신이 좋아하는 것 말해봐." 우리 네 모녀는 산똘님에게 생일 다가오기 며칠 전부터 계속 물어봤습니다. 깜짝 선물하면 좋을 텐데 해발 1,200m의 스페인 고산에서는 물건을 살 어떤 상점도 없어 난감하기만 합니다. "그래도 말해 봐. 우리가 도시 나가면 짬 내서 물건을 사러 갈 수도 있으니까."하고 말했지만 돌아오는 남편의 대답은...... "없어. 그냥 맛있는 케이크 하나 만들어주면 좋지~" 그래도 그렇지...... 혹시 남편이 선물 못 받아 섭섭해하면 어떻게 할까 싶은데, 산똘님은 쓸데없는 선물 받는 것 또한 좋아하지 않아 실용적인 것은 무엇인지 곰곰 생각해야만 했답니다. 그러다 시간이 흘러 드디어 생일이 다가왔습니다. 아침부..

뜸한 일기/가족 2018.08.25 (21)

스페인 시골 아이들이 직접 만들어 노는 '초간단 분장 놀이'

스페인서는 참 분장 놀이가 일상의 한 부분이 되었습니다. 제가 처음 와 정착해 살 때도 분장을 스스럼없이 하고 노는 문화가 참 부럽기도 했답니다. 어른들마저도 분장하고 거리를 나돌아 다니는 모습이 뭐랄까, 한국에서는 보지 못한 사회적 자유로움이 느껴져 참 좋았답니다. 그런데 어떤 이들은 노는 것만 좋아하는 스페인 사람들이라고 비하하기까지 하는데요, 자신이 놀지 못하면 야유를 보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노는 방법을 알아서 즐기는 이 사람들이야 말로 진정한 삶의 즐거움을 어느 정도 알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제 블로그를 보신 분들은 이미 아시겠지만, 그렇다고 제 주위의 이웃과 친구들은 거창하게 돈을 써가면서 놀지는 않습니다. 적절한 선에서 사소한 것을 이용하여 즐길줄 아는 사람들이지요. 이번에도 최..

뜸한 일기/이웃 2016.02.0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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