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는 분은 아시고, 모르시는 분은 모르실 스페인의 여름 날씨입니다. 며칠 전, 지중해 해변의 스페인 제3 도시, 발렌시아에 다녀왔습니다. 여름인데 햇볕은 쨍쨍하고 뜨거워 죽는 줄 알았답니다. 그런데 이게 뭐야? 아하~! 그늘에서는 선선한 게 천국이 따로 없었답니다. 이 정도면 정말 오후에 야외활동하기에 아주 좋은 날씨구나! 했답니다. 그래서 스페인 사람들은 뜨거운 낮을 피하여 밤에 야외 테라스에서 다들 시간을 보내는구나 싶었답니다. 그런데 스페인에서는 여름만 되면 희한한 날씨가 변덕스럽게 찾아오기도 한답니다. 한국에 사는 동안에는, 제 생애 딱 한 번 이런 날씨를 경험했는데요, 스페인에서는 해 년마다 이런 날씨를 경험합니다. 다름 아니라 바로 마구 떨어져 내리는 '우박'이랍니다. 제 블로그에 자주 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