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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친구 3

스페인 친구에게 칭찬하니 일어난 일

여러분, 주말 잘 보내셨어요? 해발 1,200m 스페인 고산의 [참나무집] 가족은 주말을 발렌시아 식구들과 함께 보냈답니다. 오랜만에 하는 도시 외출이라 친구와 지인들을 만나기 위해, 없는 시간을 쪼개어 소중한 시간을 보냈답니다. ^^*역시, 사람은 얼굴을 보며 정을 나누어야 그 우정을 새삼 확인할 수 있는 존재인가 봅니다. 일요일 모임에서는 2년 만에 친구들을 만났는데에도 어제 만난 듯 참 살갑고 다정했습니다. 오랜만에 만나 더 그럴 수도 있겠네요. 토요일에는 친구가 운영하는 수제 맥줏집에 놀러 갔답니다. 지난번 우리 집에 2박 3일 머물다 간 친구네가 운영하는 곳이라, 부담 없이 아이들은 부모님께 맡기고, 부부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저녁도 먹을 겸, 오랜만에 데이트도 할 겸 말이지요. 석 달 만에 만..

기쁜 마음으로 스페인 친구에게 물려준 유아 용품

제 스페인 친구가 임신 6개월에 조산을 했습니다. 아이가 인큐베이터에서 2개월 지내다, 엄마 품에서 자라길 3개월, 아직 어린 이 아기는 지금 무럭무럭 건강히 잘 자라주고 있답니다. 정상 월령으로 2개월이 되었죠? 친구는 여러 차례 자연유산을 경험하면서 참 힘들어했는데요, 7 년만의 아기를 낳았습니다. 게다가 모성애를 타고 난 이 친구는 엄마가 되는 게 소원일 정도였지요. 그런데 늦은 나이에 정말 이루어질 수 없을 것 같던 소원이 이루어지고야 말았답니다. 너무 기뻐서 저도 눈물로 축하를 해줬는데요, 이번에 친구를 만나 원 없이 안아주고 함께 기뻐해 줬습니다. 그러다 친구에게 무엇을 선물해줄까, 참 많은 고민을 했는데요...... 우리는 새것이 아닌 우리 아이들이 쓰던 물건을 깨끗이 광칠해서 주자고 결론을..

남편에게 배운 진정한 '선행'의 의미

페페 아저씨의 암이 발견된 게 벌써 2년이나 됐나요? 전신으로 퍼졌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안타까운 마음이 나날이 더해갑니다. 암 투병을 위해 발렌시아에 가신지도 벌써 2년이 되어가는 듯합니다. 누구보다도 자연을 사랑하고 자급자족 생활에 만족하셨는데, 어떻게 이렇게 큰 병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계신지요. 참~ 사람의 인생은 알 수가 없고, 또 어떻게 흘러가는지 누구도 장담할 수가 없습니다. △ 하늘이 파란 오후의 어느 날, 구름 모양이 참 예쁩니다. 다행히 발렌시아에는 좋은 친구분들이 페페 아저씨를 보살펴 주고 있습니다. 스페인 의료 시스템 덕분에 암 투병에 쓰이는 병원비는 실질적으로 없답니다. 그동안 세금을 꼬박꼬박 잘 낸 덕분에 큰 병원비는 낼 필요가 없지요. 하지만, 투병 생활로 인해 생활비는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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