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에 간 큰 아이를 데리러 발렌시아에 갔을 때입니다. 역시나 해발이 1,200m나 차이가 나기 때문에 아랫마을은 정말 더웠습니다. 더위에 지쳐 아무것도 하기 싫었던 이 날 아침, 가까운 카페테리아에서 브런치를 먹고 장도 볼 겸 마트에 갔습니다. 물론, 스페인 사람인 남편, 산똘님과 함께 갔는데요, 이것저것 장을 보다 채소 코너에서 토마토를 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토마토 종류가 왜 이렇게 많아요? 물론, 저는 평소의 습관대로 아무 생각 없이 실 좋은 토마토를 고르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남편이 옆에서 그럽니다. "샐러드용으로 사~!" "샐러드용?" 요즘은 뭐 전 세계인이 대표적으로 사랑하는 음식 재료가 토마토이잖아요? 슈퍼푸드에 토마토도 다양하여 종류에 맞게 잘 알아서들 사용을 하시는데요, 아직 저는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