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우리 부부의 가사 분담은 이렇게 바뀌고 있었습니다. 점심은 제가 준비하고 저녁은 산똘님이 준비하는 것으로요. 아마도 제가 직업(?)으로 프리랜서 자유기고가가 되면서 고정된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글을 많이 쓰는 것도 아닌데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을까요? (그렇다고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아닌데......ㅠ,ㅠ)어느 날 남편에게 그랬어요. "나는 정말 밀리언셀러 작가가 되고 싶어. 내가 파울로 코엘료가 제일 부러운 게 훌륭한 그의 글솜씨도 있지만, 신기한 그의 정신세계도 부럽기도 하지만, 가장 부러운 건 밀리언셀러가 되어 글만 쓸 수 있으니 그래. 어떤 책인지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어떤 책에서 읽은 건데....... 그가 아침에 일어나 요리사가 해준 토스트와 달걀 후라이를 먹고, 바로 글을 쓴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