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쌀쌀한 스페인 고산의 날씨이지만, 비 온 후 자연은 더 푸르게 변해갑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아침에 찍은 풍경 사진 몇 장을 올려보겠습니다. ^^ 주전자 화분에서 자라고 있는 다육이, 보통 겨울에는 말라있다가, 봄에 다시 싹을 틔우더라고요. 온통 물기 머금은 아침 마당...... 추운 고산에서 여전히 잎을 성장시키지 못하고 있는 들깨...... 용써도 자라지 않는 이 작은 잎들..... 😅 카렌듈라 꽃의 싹도 나고 있어요. 작년 아름답게 화단을 장식하던 녀석들이 다시 태어나는 순간. 꽃이 필락말락, 붓꽃은 열심히~ 쑥쑥~ 대를 올리고 있어요. 마당에 웬 잡동사니가 이렇게 많은지...... 자꾸만 늘어가는 잡동사니들도 비에 흠뻑 젖었어요. 이게 다 남편이 수제 맥주 담근다고 벌린 일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