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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2

스페인 지중해, 야생 아스파라거스는 골칫거리?! 뭔 맛인지 알려드림

지중해 연안에는 봄이 유난히 일찍 찾아옵니다. 들판 곳곳에서는 야생 아스파라거스 순이 하나둘 고개를 내밀기 시작하지요. 우리 가족은 이미 2월 중순부터 산책길에 이 순들을 꺾어 모으며 자연이 차려주는 식탁을 누리고 있습니다. 드문드문 보이는 듯하다가도 어느새 한 움큼이 되어, 그날의 반찬 하나가 뚝딱 마련됩니다. 이런 순간을 마주할 때마다, 이 계절이야말로 자연이 선물하는 작은 마법처럼 느껴집니다.사실 이 야생 아스파라거스는 봄에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존재는 아니랍니다. 비가 내리고 나면 계절을 가리지 않고 다시 순을 올리는 강인한 식물이지요. 하지만 봄에는 그 양이 압도적이라, 꺾다 보면 오히려 사람이 먼저 지칠 정도입니다. 자라는 속도가 우리 인간이 먹는 속도보다 빠른 그런 식물이라면 식물이랄까?!..

한국은 고사리, 스페인 지중해 연안은 아스파라거스 나물~!

여러분은 야생 아스파라거스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나요? 저는 스페인 발렌시아에 정착해 살면서 처음으로 야생 아스파라거스라는 존재를 알고 굉장히 놀란 적이 있어요. 그때 시아버지께서 농가에서 바구니 한가득 채취해 오셔서 먹으라고 주셨는데, 우와! 그 맛이 정말 일품이었어요. 간단하게 기름에 볶아서 소금만 솔솔 쳤는데도 어떻게 그렇게 맛있던지요! 정말 깜짝 놀랐어요. 시중에 파는 마트 아스파라거스보다 개인적으로는 더 맛있었어요. 그래서 저는 봄 요맘때가 되면 은근히 아스파라거스가 나기를 기다립니다. 혹시 운이 좋아 잠깐 시간 내 아스파라거스를 꺾는 기회가 생기면 얼마나 기쁘던지...! 남편도 그런 저를 보고 항상 웃었지요. 그렇게 좋냐고...... 사실 나에게는 새로운 나물(?)이고 봄 아니면 먹을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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