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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3

쌍둥이에게 생일 선물하는 방식

어느덧 우리 쌍둥이 공주님들이 만 7세 생일을 맞게 되었답니다. ^^* 세상에!!! 세월이 어느새 그렇게 빨리 흘러갔는지......출산하러 병원에 가던 일이 엊그제 같은데 말입니다. 출산하러 가던 날도 흐리고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날이었는데, 요즘 날씨도 같습니다. 마치 소풍 가는 듯 즐거운 출산용 가방을 들고 쌍둥이 39주째 진단을 받으러 갔다, 바로 그 자리에서 유도 분만을 하게 되었지요. 1박 2일의 유도 분만이 그때는 뭐가 즐거웠는지, 힘든 기억은 하나도 없고 즐거운 기억밖에 없네요. 거대한 몸을 줄인다는 기쁨과 두 아이를 한꺼번에 본다는 기쁨이 함께 있었답니다. 그리고 우여곡절 쌍둥이 육아는 현재 진행형으로 계속되었답니다. 하지만, 기쁨이 더 많아 힘든 일은 사실 행복으로 물들어 금방 지나간 것..

스페인 학교에서 자전거를 가져오게 한 이유

며칠 전 우리가 사는 스페인 고산의 산 조안 데 페냐골로사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의 톡을 받았습니다. "내일 OOOOO O로 비스타베야 학교에서 시행합니다. 집에 있는 자전거나 파티네떼(영어로 스쿠터, 우리말로 쌩쌩이)를 가져오세요. 안전모도 챙겨오세요." 학교에서 이런 교육도 하네? 신기하게 생각한 저는 마냥 아이들이 자전거 타고 노는 줄로만 알았답니다. 그리고 아이들도 들떠 그냥 쌩하니 잠자리에서 일어나 학교 갈 준비를 했지요. 여러분은 왜 자전거를 가져오라고 했는지 짐작하셨을까요? 네~! 바로 맞추셨습니다. 위의 OOOOO O은 바로 학교의 행사로 진행되는 교통(안전)교육의 날이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가 발표하는 통계 자료들입니다. http://www.w..

낯설지만 정감있는 마드리드 풍경, 꽤 매력 있는 마드리드(Part2)

해발 1,200m의 우리가 사는 스페인 고산평야와 스페인의 마드리드는 역시나 사람 사는 풍경이 크게 달랐습니다. 시골과 도시를 비교하는 일 자체가 우습기도 하지만, 같은 스페인 사람들이라고 해도 마드리드는 알지 못할 특유의 모습이 느껴졌답니다. 바르셀로나와도 다른, 마드리드만의 그 특별함...... 뭐라고 말해야 할까요?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마드리드는 '참 좋은 남자' 같은 느낌이 드는 도시였답니다. 편안하고 중후한 느낌이 든다? 앗~! 이것도 아닌 것 같고....... 수다스러운 남자 친구와 대화하는 느낌? 앗~! 이것도 아닌 것 같고...... 에이, 이런 묘사는 잠시 접어두고, 이제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꽤 매력 있는 마드리드(part 2), 낯설지만 정감있는 마드리드 풍경 오늘의 이야기입니다.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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