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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가락 2

남편이 깜짝 놀란 한국인의 젓가락 사용 능력

한 독자님께서 '부부는 닮아간다더니 감기 걸리는 것도 닮았다'고 댓글을 달아주셔서 한참 흐뭇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사실, 우리 부부가 정말 닮아가구나 싶기도 하고...... 몇 년 전 한국에 갔을 때 어느 할머니께서 우리 부부를 보시더니, "둘이 왜 이렇게 닮았냐!" 하시고 놀라기도 한 일화가 있어 한참을 웃었습니다. 우리는 서로의 얼굴을 보면서 정말 우리가 닮았다고? 하면서 막 웃었거든요. 어쩌면 그 할머니께서 하신 말씀이 상징적으로 닮았다는 것은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답니다. 할머니께서는 이미 우리 부부의 공통 적성을 알아보시고 하신 말씀이 아닐까요? ^^*그렇게 우리가 만났을 때를 생각하다 보니, 어느덧 재미있는 일화 하나가 떠오릅니다. 국제 부부 16년 차인 우리에게 산똘님은 문화적 차이로 멘붕 온..

한국 수저를 점점 더 선호하는 외국인 남편, 왜?

KBS [인간극장] 촬영팀이 스페인 남편이 젓가락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고 꽤 놀란 적이 있답니다. “아니, 외국인이 한국인처럼 그렇게 젓가락질을 잘해요? (한국인) 아내를 얼마나 사랑했으면 이렇게 젓가락 사용하는 법도 다 배우셨어요?”이런 질문은 처음 만나는 한국인들이 자주하는 질문이랍니다. 사실, 산똘님은 저를 만나기 전부터 이 젓가락에 큰 관심을 가졌답니다. 자고로 식사를 빨리하지 않고 천천히 음미하면서 먹기 위해 젓가락을 사용했다는 것이지요. 산똘님이 19살 때부터 젓가락을 사용했다면 믿겠습니까? 정말 신기한 사람이지요? ^^* 다른 문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부분이 말입니다. 산똘님이 수집한 젓가락입니다. 나무젓가락과 금속젓가락이 대조를 이루죠? 신윤복 단오풍경의 여인이 참 아름다운 한국 나무젓..

소소한 생각 2017.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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