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는 분은 아시겠고, 모르시는 분은 모르실 우리 부부는 한국 - 스페인 커플로 연을 이룬 부부랍니다. 결혼 생활은 강산이 변하고도 남을 세월을 같이 했고요, (아~~~놔~~~ 나이 많다는 것을 은연중 표현하는 건가요? ^^; 아~~ 땀 나온다...... 사실 마음은 20대 중반 청춘에 머물러 있는 아주 솨아아아라 있는 사람들입니다. ^^*) 같이 이 세월을 지내다 보니, 저는 이 스페인 사람인 남편이 전혀 외국인이라는 느낌을 받지 않았답니다. 뭐 생긴 게 조금(?) 다를 뿐 살다 보니, 마치 한국인처럼 친숙하고 정다운 게 그냥 무의식적으로 국적을 가리지 않게 되었지요. 그것 보면 참 신기합니다. 자라온 환경과 문화, 나라가 다른데도 이렇게 잘 지내는 걸 보니 역시, 인간 마음 깊숙한 곳에는 국경이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