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스페인에는 도시락점이 없을 줄 알았답니다. 엄연히 말하면, 한국과 다른 음식과 형태로, 똑같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스페인에도 도시락에 담아 싸가는 음식점이 있답니다. 스페인에서는 꼬미다 파라 예바르(Comida para llevar, 싸가는 음식)라고 합니다. 스페인 경기 불황으로 이 도시락 음식이 큰 호황을 부린다고 합니다. 게다가 보통 식당보다 가격이 매우 저렴하고 또 음식 맛이 거의 집밥에 가까워 많은 이들이 좋아한답니다. 사실, 이런 스타일의 가게는 아주 작고, 음식을 만들어 포장해주는 가게라 도시락 가게라고 하기에는 완벽한 뜻이라고 할 수도 없지요. 테이크 아웃 음식이라고 할까요? 도시락 가게이기는 한데, 전형적인 스페인 스타일의 도시락 가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꽃보다 음식]이라고 ..